순한 맛 친환경 화장품으로 승부 '하세야' 하세야 윤화영 대표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9 06:00 수정 2021-10-19 06:00


비건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뷰티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을 배제한 비건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며, 이에 따라 비건 화장품을 추구하는 기업들도 많이 늘어났다. 국내에도 이제 비건 화장품 판매를 통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시장은 2018년 이후 연평균 9.6%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약 29조 717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건에 대해 MZ세대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순한 화장품을 추구하며 식물성 원료부터 친환경 포장재까지 철저하게 사용하는 자연주의 브랜드 ‘하세야’가 론칭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시기에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 잡아 나가기 위해 막 출발선을 그은 하세야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다.


브랜드 ‘하세야’는?
하세야는 ‘She rises’라는 뜻의 인디언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현대인들의 피부 균형을 회복시키고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어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주자는 미션으로 피부와 생활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화장품 회사에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이런 건 좀 바꾸면 좋겠다’ 싶었던 생각들을 반영해 단델리온을 설립하고 브랜드 하세야를 론칭했다. ‘불필요한 것은 모두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할 것’, ‘동물성 성분을 뺀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원료를 사용하고 수익의 일부는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것’이 브랜드 하세야의 목표다.


현재 출시 후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무엇인가
현재 운영 제품은 워터민트 세럼과 히알루론산시카 세럼 2종이며 모두 민감성 피부의 대표적인 고민을 타깃으로 처방된 제품이다. 워터민트 세럼은 모공 수렴 기능에 초점을 맞춰 피지와 유분기를 조절하고, 워터민트 추출물이 피부의 열과 자극을 케어할 수 있는 미백 기능성 제품이다. 히알루론산시카 세럼은 피부 진정과 보습에 특화된 제품이다.

하세야 순한 세럼 시리즈는 민감성 피부를 타깃으로 빠른 진정과 보습에 좋은 성분으로 처방해 약 1년간의 테스트 끝에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히알루론산시카 세럼의 병풀재생펩타이드는 Plant Cell Biofactories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Phyto-Peptidic Fraction(1세대 식물 펩타이드)으로 동물펩타이드와 역할이 비슷해 세포분화·재생·보호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무분별한 채취가 아닌 배양을 통한 원료화로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친환경 원료다.


동물 실험을 지양하고 비건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써 앞으로 비건 관련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지구 온난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워지고 있고 이런 맥락에서 비건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일부 소비자들이 비건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식할 만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건의 개념이 환경보호, 생명윤리와 맞물려있는 만큼 가능하다면 모든 기업들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배달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유통망은 현재 어떠하며 추후 소비자 접점 확대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네이버 스토어와 쿠팡에 입점해 있고, 10월 중 롯데백화점 분당점 팝업스토어 입점 계획이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수출 준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일부 해외 거래처와 계약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연말에는 해외 소비자들도 하세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국내는 온라인 중심으로 계속 소비자와 소통하며 확장해나갈 생각이다.


올해나 내년에 출시 예정인 제품이 있다면?
내년 초 친환경 마스크 시트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 무리하게 제품을 확장하기보다는 모두가 필요한 제품군 위주의 롱런할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품을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으로써 앞으로가 바쁠 것이다. 올해 남은 하반기 계획은?
현재 미혼모 시설에 정기적인 제품 후원을 하고 있고 연말에 여건이 된다면 직접 방문해 협업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와 교감하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판매처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히알루론산시카 세럼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 주력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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