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2년 자유소비재 매출 전년대비 2% 감소 판매량 기준 7% 뒷걸음질..새로운 돌파구 강구 필요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1-20 15:28 수정 2023-02-01 17:47


자유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는 식료품과 같은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와 달리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어서 여유가 되면 소비하게 되는 재화로 정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이 17일 공개한 ‘2022년 소매 매출: 각 주별 비교’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해 미국의 자유소비재 매출을 전년도와 대비한 결과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7%,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보다 낮은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PD 그룹은 뒤이어 지난해 홀리데이 쇼핑 시즌 또한 마찬가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12월 매출액을 살펴보면 2021년 같은 달과 동등한 수준을 내보였다면서 지난 한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감안하면 마무리를 잘했다(strong finish)고 평가했다.

다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주 동안 나타난 반짝 상승세는 뒤이은 새해 초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NPD 그룹의 마셜 코헨 소매업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해마다 홀리데이 시즌의 경우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나는 것이 통례이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오히려 전년도보다 뒷걸음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료품 가격의 두자릿수 인상, 기상이변, 조기 판촉활동, 소폭의 가격할인 및 혁신적인 상품 부재 등의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연중 매출이 활기를 띄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 홀리데이 시즌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지난해 미국의 판매시점(POS) 정보를 보면 2022년은 첫 8주 동안 좋은(healthy) 실적을 나타낸 후 3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한해 내내 그 같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週別)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주간이 11주에 불과했을 정도라는 것.

이에 따라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두 주간은 7월 중순과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주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NPD 그룹은 일반소비재의 평균가격이 높아지면서 괜찮은 실적을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지만, 이처럼 높아진 가격은 이미 줄어들대로 줄어든 소비자들의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판매량이 전년도 같은 주간보다 증가한 주간의 경우 6주에 불과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헨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자유소비재 구매력에 갈수록 제한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반소비재들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처럼 지난해 내내 도전요인들에 직면했던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사제품들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코헨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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