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시장도 '맞춤형 전략'이 경쟁력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요구 만족시켜야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1-20 06:00 수정 2023-01-20 11:22
소비자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의 식품 산업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 식품 전문지 핀추앙은 지난 18일 발표한 중국의 '2022년 식품 산업 트렌드'에서 2023년에도 소비자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것이 혁신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에선 식품류를 사재기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방역을 위한 봉쇄가 길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소비를 했다. 반면, 불확실성 증가는 미래 소득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높여 많은 소비자가 이전보다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핀추앙은 대용량 제품과 가성비 높은 제품 판매량이 높았다고 밝혔다. 

'제품의 이름'을 하나의 셀링포인트로 삼는 브랜드가 많았다.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소비자의 흥미 유발이 쉽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에서 제품명을 짓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핀추앙은 제품명이 제품과 사용자의 소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제품의 재료와 맛, 특징 등을 직접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어 마케팅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원료의 시각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 핀추앙의 분석이다. 특정 성분이 함유된 경우, 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용기를 디자인한다. 예를 들어 인삼을 넣어 만든 제품이라면 인삼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보여주는 식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저당·저열량, 고단백 음식 등으로 집중되기도 한다. 설탕 대신 단 맛을 내는 자일리톨, 스테비아를 활용한 간식이 크게 늘었다. 저열량 식품으로는 곤약이 주목을 받았다. 곤약쌀이나 곤약 면 등 다양한 형태의 식품이 개발됐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장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인삼, 구기자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피로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강장제를 찾는 젊은 층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에 '강장제' 하면 떠올리던 쓴맛이 아닌 다양한 향미의 제품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핀추앙은 언급했다. 

제품 타깃을 세분화 하는 것도 최근 식품 산업의 트렌드로 손꼽힌다. 모든 연령대의 전체 소비자에게 모두 좋은 식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구체화 되고 있는 만큼, 제품의 타깃도 세분화 되고 있다. 비타민, 유산균과 같은 영양제도 노인, 어린이, 여성, 임산부, 학생, 직장인 등 대상을 나눠 출시하고 있다. 핀추앙은 맞춤형 솔루션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올해도 대상의 세분화·구체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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