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성분표시 '깜깜' 소비자단체, 알레르기 유발 성분표시 누락 지적도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1-19 06:00 수정 2023-01-19 06:00
최근 화장품을 판매하는 일부 온라인몰에서 전성분을 표기하지 않거나 향료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기를 누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소비자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제품 12개를 무작위로 선정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이 성분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전성분 표시제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은 전성분을 표기해야 한다. 또 향료 중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의 표시는 2020년부터 의무화됐다. 특정 향료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이 해당 성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아모레퍼시픽 '보태니컬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 △헤라 '에이지 어웨이 콜라제닉 에멀젼' △한율 '극진 에멀젼'은 공식 브랜드스토어에 전성분 표시 없이 제품의 상세 내용과 사용법만 기재돼 있었다.

향료 알러지 유발성분을 기재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에멀젼'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선 성분이 '리모넬'과 '리날룰'으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는 리모넬과 리날룰이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두 성분이 피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네이버 쇼핑과 쿠팡에선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자에 따라 화장품 전성분 표시 여부가 달랐다. 전성분을 정확히 표시하는 판매자도 있었지만 경우에 따라 전혀 기재하지 않은 판매자도 다수였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온라인 몰의 화장품 제품 정보가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제공되지 않을 경우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거래 특성상 정보 부족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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