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자양강장 식품으로 정평난 '조개'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 다양한 미네랄 함유한 슈퍼푸드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12-20 06:00 수정 2022-12-20 06:00
 

조개류는 예전부터 스테미너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입맛을 잃었을 때 조개를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장국을 먹으면 입맛도 돌고 힘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과음한 다음 날 조개로 끓인 국을 먹으면 속이 풀리고 숙취가 해소되는 것도 사실이다. 조개는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필수 아미노산 중에서도 히스티딘과 라이신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반면 지질 성분이 적어 깔끔한 맛으로도 인기가 높다. 


다양하고 독특한 풍미를 지닌 조개

조개는 종류도 다양하고 각각이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대합조개, 바지락, 모시조개, 피조개, 새조개, 홍합 등 종류도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해물탕과 바지락 칼국수, 중식의 대표인 짬뽕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조개가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필수아미노산 풍부한 건강식품

조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조개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특히 히스티딘과 라이신이 많다. 또 당질 중 글리코겐이 들어있어 이색적인 풍미를 준다. 반면 지질성분은 적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다. 조개류에 함유된 다양한 아미노산 성분은 간을 튼튼하게 하고 담석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조개로 끓인 국물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타우린과 베타인, 핵산류, 호박산 등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맛이다. 이 성분들은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자양강장 효과와 간 보호 효과도 있기 때문에 과음한 다음 날 조갯국을 먹으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비타민B와 다양한 미네랄도 장점

조개에는 비타민B도 풍부하다. 또한 철분, 코발트 등 조혈작용을 하는 미네랄, 셀레늄 등 남성 건강에 좋은 미네랄도 풍부한 편이라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비타민B와 셀레늄은 남성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개가 자양강장에 좋다고 평가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조개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고,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좋다. 최근에는 조개에 콜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것이 전해지며 조개를 통해 알츠하이머 등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최근 슈퍼푸드로 전 세계적 인기

조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기 식품이다. 서양에서도 조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 철분, 칼륨 등을 함유한 조개가 근래에는 슈퍼푸드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조개를 맛있고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신선한 것을 먹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건조하거나 통조림을 만드는 등 다양한 가공 방법을 통해 장기보관이나 원거리 유통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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