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강한 삶과 친환경이 중요해지면서 천연물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천연물은 살아있는 동․식물 등 자연에서 발견되는 물질이다. 천연물 공급 및 표준화가 뒷받침되면 K뷰티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국내의 대표적 천연물 연구․추출 기업 단정바이오(강원도 원주)의 정의수 대표로부터 천연추출물 사업 전반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단정바이오는 어떤 회사인가 2009년 설립된 단정바이오는 천연물 추출·농축 전문기업이다. 우수한 천연식물자원, 인체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찾아내 화장품, 식품, 의약품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천연물 관련 생물, 화학 등을 전공한 석박사 인력 20여명이 600여종의 원물 표준화, 효능평가 등 다양한 신규원료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추출물 관련 지적재산권을 80여개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연구과제를 20여건 수행했다. 현재 국내외 화장품 기업 300여 곳, 식품기업 30여개사에 연구개발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천연추출물 사업이란 어떤 것인가 환경변화에 따라 식물은 진화하기도 하고 수십만 가지의 돌연변이가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 복잡한 순환과정을 거쳐 다양한 이차대사 산물을 만들어 낸다. 추출물 사업은 단순히 물질을 추출하는 사업이 아니다. 어느 시기, 어떤 부위, 어떤 생육환경에서 효능성분 혹은 응용 가능한 2차대사물질이 많이 합성되는지 메카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유효성분을 함유한 추출물의 효능 연구, 그것을 응용하는 것도 추출물 사업이다. 화장품 산업에서 천연원료의 가치는 최근 합성원료보다 안전한 천연원료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다. 유행이 빠른 화장품산업에선 차별화가 경쟁력이다. 우리 회사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천연물 연구에 필요한 수억원 가치의 전공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매월 연구소 세미나도 개최해 지식의 횡전개를 수년째 수행하고 있다. 또한 대학과 함께 매년 과제를 2~3건 수행하면서 기초부터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R&D역량을 확보하기위해 매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차세대 동력으로 떠오른다고 하는데?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을 뜻하는 ‘Microbe’와 생태계를 의미하는 ‘Biome’의 합성어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라고 보면 된다. 피부에도 수많은 미생물이 있다. 피부의 미생물을 연구해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찾아내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 결과의 일부를 지난해 11월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isa)에서 선보인 결과, 전 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우리가 선보인 것은 피부 염증개선 천연소재 AMISCARE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한 결과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발균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MISCARE는 천연 기원의 소재로 제품 자체의 항균 활성으로 별도의 방부제 없이도 피부 염증유발균을 억제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부장벽기능 약화에 따른 2차 오염도 억제할 수도 있다. 비건 바람이 화장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비건이 화장품 시장에서도 강력한 트렌드로 등장했다. 다만 국내보다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도 결국엔 비건이 대세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 회사는 10 가지 주력제품에 대해 비건인증을 취득했다.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의존도가 높아 최근 고전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해외시장 다변화에 주력, 중국 집중도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현재 베트남, 태국, 미국, 브라질,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특히 베트남에선 하노이 의대, 약대와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회사로 HACCP과 ISO22716 인증을 취득한 이유는 모든 공장은 국제 또는 국가가 정하는 표준을 준수해 생산한다. 화장품 원료 생산 설비와 식품 원료생산설비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 생산 설비 및 관리에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고객사가 모두 HACCP와 ISO22716을 운영하는 고객들이다. 때문에 원료 생산 설비도 그에 부합하는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구축해야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비전은 무엇인가. 단정바이오는 십수년간 수백종의 원물을 탐색해 얻어낸 결과물로서 선행연구단계에서 필요한 원물의 표준화기술을 확보했다. 항염, 항알러지, 항노화, 열감소 등 다양한 피부세포의 연구자료도 축적했다. 고객이 원하는 물질을 언제든지 공급 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체계를 갖췄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보다 수준 높은 원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강한 삶과 친환경이 중요해지면서 천연물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천연물은 살아있는 동․식물 등 자연에서 발견되는 물질이다. 천연물 공급 및 표준화가 뒷받침되면 K뷰티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국내의 대표적 천연물 연구․추출 기업 단정바이오(강원도 원주)의 정의수 대표로부터 천연추출물 사업 전반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단정바이오는 어떤 회사인가
2009년 설립된 단정바이오는 천연물 추출·농축 전문기업이다. 우수한 천연식물자원, 인체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찾아내 화장품, 식품, 의약품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천연물 관련 생물, 화학 등을 전공한 석박사 인력 20여명이 600여종의 원물 표준화, 효능평가 등 다양한 신규원료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추출물 관련 지적재산권을 80여개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연구과제를 20여건 수행했다. 현재 국내외 화장품 기업 300여 곳, 식품기업 30여개사에 연구개발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천연추출물 사업이란 어떤 것인가
환경변화에 따라 식물은 진화하기도 하고 수십만 가지의 돌연변이가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 복잡한 순환과정을 거쳐 다양한 이차대사 산물을 만들어 낸다. 추출물 사업은 단순히 물질을 추출하는 사업이 아니다. 어느 시기, 어떤 부위, 어떤 생육환경에서 효능성분 혹은 응용 가능한 2차대사물질이 많이 합성되는지 메카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유효성분을 함유한 추출물의 효능 연구, 그것을 응용하는 것도 추출물 사업이다.
화장품 산업에서 천연원료의 가치는
최근 합성원료보다 안전한 천연원료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다. 유행이 빠른 화장품산업에선 차별화가 경쟁력이다. 우리 회사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천연물 연구에 필요한 수억원 가치의 전공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매월 연구소 세미나도 개최해 지식의 횡전개를 수년째 수행하고 있다. 또한 대학과 함께 매년 과제를 2~3건 수행하면서 기초부터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R&D역량을 확보하기위해 매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차세대 동력으로 떠오른다고 하는데?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을 뜻하는 ‘Microbe’와 생태계를 의미하는 ‘Biome’의 합성어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라고 보면 된다. 피부에도 수많은 미생물이 있다. 피부의 미생물을 연구해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찾아내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 결과의 일부를 지난해 11월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isa)에서 선보인 결과, 전 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우리가 선보인 것은 피부 염증개선 천연소재 AMISCARE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한 결과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발균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MISCARE는 천연 기원의 소재로 제품 자체의 항균 활성으로 별도의 방부제 없이도 피부 염증유발균을 억제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부장벽기능 약화에 따른 2차 오염도 억제할 수도 있다.
비건 바람이 화장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비건이 화장품 시장에서도 강력한 트렌드로 등장했다. 다만 국내보다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도 결국엔 비건이 대세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 회사는 10 가지 주력제품에 대해 비건인증을 취득했다.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의존도가 높아 최근 고전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해외시장 다변화에 주력, 중국 집중도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현재 베트남, 태국, 미국, 브라질,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특히 베트남에선 하노이 의대, 약대와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회사로 HACCP과 ISO22716 인증을 취득한 이유는
모든 공장은 국제 또는 국가가 정하는 표준을 준수해 생산한다. 화장품 원료 생산 설비와 식품 원료생산설비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 생산 설비 및 관리에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고객사가 모두 HACCP와 ISO22716을 운영하는 고객들이다. 때문에 원료 생산 설비도 그에 부합하는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구축해야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비전은 무엇인가.
단정바이오는 십수년간 수백종의 원물을 탐색해 얻어낸 결과물로서 선행연구단계에서 필요한 원물의 표준화기술을 확보했다. 항염, 항알러지, 항노화, 열감소 등 다양한 피부세포의 연구자료도 축적했다. 고객이 원하는 물질을 언제든지 공급 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체계를 갖췄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보다 수준 높은 원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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