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용실ㆍ이발소..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찔끔 수요 대비 공급적은 지역 소상공인 업종 2위ㆍ10위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11-24 15:27 수정 2022-11-24 15:28


창업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지만, 수요를 파악하는 일이 창업에 앞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금융기술기업 섬업(Sum Up)이 지역 소상공업 수요 대비 공급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미용실(beauty salon)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지역 소상공인 업종 2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발소가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섬업은 구글 검색량과 지역별 창업실태 등을 분석한 후 이 같은 조사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카펫 세탁업이 수요‧공급지수 6.5점으로 1위에 랭크된 데 이어 미용실이 6.33점으로 두 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3위 이벤트 플래너(6.15점) ▲4위 세탁소(6.09점) ▲5위 플로리스트(6.08점) ▲6위 이삿짐센터(5.99점) ▲7위 개인지도(5.91점) ▲8위 식품공급업(5.88점) ▲9위 소매점(5.86점) ▲10위 이발소(5.86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섬업은 이와 함께 소비자 수요가 높은 반면 공급이 적은 도시들에 순위를 매겨 공개해 시선이 쏠리게 했다.

수요가 높은 반면 공급이 적다면 그 만큼 경쟁수위가 낮을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

이에 따르면 에딘버러가 영국에서 지역 소상공업을 창업하는 데 최고의 조건을 갖춘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의 주도(州都)인 에딘버러는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공급은 가장 낮아 수요‧공급지수 7.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2위 브리스톨(7.12점) ▲3위 글래스고우(6.99점) ▲4위 버밍엄(6.74점) ▲5위 노리치(6.61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섬업은 이밖에도 수요가 많은 반면 아직까지 공급이 낮은 편이어서 미용실을 창업했을 때 성업을 구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의 한곳으로 맨체스터를 꼽았다. 

구글에서 “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미용실” 검색건수가 높게 나타난 반면 맨체스터에서 문을 열고 있는 미용실 업소 수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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