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가치소비"...클린뷰티시장 판 커졌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등 신규 브랜드 출시 '봇물'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11-23 06:00 수정 2022-11-23 06:00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피부 관리와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클린뷰티’ 제품이 뜨고 있다. 

클린뷰티는 자연에서 온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출함으로써 피부 건강은 물론 지구와 환경·윤리까지 생각하는 상품으로 의미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클린 뷰티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화장품 기업들은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인체에 안전한 성분으로 제조될 뿐만 아니라  비건과 친환경 등 가치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19년 만에 출시하는 신규 브랜드로 '클린 뷰티'를 택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선보인 클린 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VIVIDRAW)’는 자연에서 온 신선한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출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비비드로우는 동물성 원료 사용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인증을 받았다. 또 생분해도 분석 테스트 완료, 전 제품 재생펄프 100% 단상자 적용 등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제조 전 과정에 친환경·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리퍼블릭도 최근 비건 스킨케어 라인 ‘허브올로지’를 출시했다.  피부 진정과  보습효과가 뛰어난 산쑥잎추출물을 사용한 허브올로지 아르테미시아 엑스트라 수딩 크림을 비롯해 당아욱, 오레가노 잎 등 피부에 유효한 허브 성분을 골라 담은 허브올로지 크림 등 9종의 크림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카모마일, 티트리 잎 등을 넣어 만든 허브올로지 오일 등 오일 5종도 내놨다. 

허브올로지 제품은 모두 이탈리아 브이라벨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이다.

한국화장품과 코스모코스에서도 지난 10월 클린뷰티 브랜드를 론칭했다. 한국화장품의 '오어스(O’earth)'는 '지구와 공존하는 책임감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모토를 내세운 클린 비건 뷰티 브랜드다.

오어스의 '순한 진정 순진 비건 토너패드’는 72시간 수분 홀딩 효과로 건조한 날에도 촉촉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엠보 원단의 야생면과 순면 플랫 원단의 순진면 등 양면 기능으로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쓰거나, 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에는 온도차에 의해 자극 받은 피부 진정효과도 있어 환절기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순수 비건 립밤’은 입술 각질을 잠재우는 투명 무향 제품으로 토너 패드와 동일하게 72시간 수분 홀딩 효과는 물론 동물 유래 성분 무첨가로 비건 저자극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모코스는 와디즈펀딩을 통해 클린뷰티 비건 브랜드 ‘인어스(in;usth)’를 선보였다. 코스모코스 관계자는 "화장품의 내용물은 물론 용기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클린뷰티’ 트렌드를 담았다"고 밝혔다.

'건강한 우리, 건강한 지구를 모두 생각하는 브랜드'임을 내세운 ​인어스는 ‘클린·비건·제로웨이스트·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기본 원료부터 버려지는 패키지까지 진정성을 더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뷰티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디제품도 클린 뷰티 아이템이 대세다. ‘더바디샵’은 최근 아로마 비건 보디케어 라인 ‘웰니스(WELLNESS)’를 출시했다. 에센셜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프리미엄 아로마 힐링 케어 라인으로, 자연 유래 성분을 95% 이상 포함하고 있는 클린뷰티 제품이다.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받은 비건 제품으로 공정무역 원료와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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