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탄소발자국 축소 방안 찾아야 지속가능 기업·소비자 노력 더해져야, 가격 통한 조절도 효과적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11-23 06:00 수정 2022-11-23 06:00
이커머스 소비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배송 방안이 활성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서는 2030년까지 도시 지역 배달 차량이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탄소 배출 및 공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류 전문가 피트 브룩쇼(Pete Bruckshaw)는 미국의 이커머스 전문 매체 practical ecommerce를 통해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배송을 위해선 크게 다섯 가지 방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친환경 에너지'다. 그린 에너지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원활한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브룩쇼는 주장했다. 기업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통합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고정된 시설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바이오 연료를 통해 운송한다면 탄소 발자국 저감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너지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은 '지속가능한 포장'이다. 브룩쇼는 미국에서는 쓰레기의 약 1/3이 용기 및 포장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1년 동안 배송되는 약 1650억개 제품의 포장을 위해 약 10억 그루의 나무가 베어져 나간다는 것. 그는 대안으로 △재사용 가능 배송 상자 △재활용 종이 △에어백 재활용 △종이 포장 테이프 등을 언급했다. 

탄소 상쇄'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이커머스 기업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단체인 Impactful ninja는 현재 글로벌 탄소 상쇄 시장이 262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은 탄소 상쇄 실현을 위해 차등 요금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익일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1~2%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식이다.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탄소 상쇄를 통해 배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재사용 및 재활용'도 이커머스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주요 방안으로 언급됐다. 브룩쇼는 재사용이나 재활용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 교육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이 친환경 포장을 사용하더라도, 고객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매립지로 버려지기 때문이다. 그는 웹사이트 안내 및 포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기업의 노력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운송 수단에 대한 부분이 언급됐다. 가능한 '지상 운송'을 늘리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다. 제품은 지상과 선적, 항공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데 가능한 일반 도로를 이용하는 지상 배송을 늘려야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데 유리하다. 최근에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도 늘어나고 있어 지상 운송의 환경 영향이 더욱 감소하는 추세다. 브룩쇼는 지상 운송을 늘리기 위해선 비용 절감이나 무료 배송 등을 통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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