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카페나 식당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소매 업장에서도 일회용 봉투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제한 범위는 점차 확대돼 보다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화장품 업계는 ‘친환경’ 숙제를 어떻게 푸는 것이 좋을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실에서 김미화 이사장을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사진:김민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1997년에 설립된 자원순환연대는 일회용품 줄이기 및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해 전국 180여 개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제도 확립을 위한 정책 제언·자원 순환 교육·기업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해외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기도 한다. 최근 거의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이 트렌드다.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다고 보는가 일단은 대기업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삼성·LG·SK 등 글로벌 대기업이 ESG 경영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활발하게 친환경 대안을 마련하면서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대부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여건상 아직 변화를 시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변화의 중심은 사실 시민이다. 시민들이 끊임없이 기업을 감시하고 실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화장품 기업의 친환경 시도도 늘어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리필스테이션 운영은 용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숍에서의 화장품 소분 판매도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대 포장을 줄인다든지, 포장 과정에서 불필요한 트레이 같은 부분을 과감히 없앤다든지 하는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를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의 친환경 재질로 교체하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소분 판매 관련 통계도 집계되고 있는가 통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제로 웨이스트 마켓은 아직 약 100개에 불과하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게 하려면 매장도 많고 접근성이 높아야 하는데, 아직 그만큼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못하다. 수요가 늘고 있으니 관련 시장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별로 조례 등을 지정해 인구 몇 명당 제로 웨이스트 마켓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판매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설 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하리라 본다. 시장성이 확보된다면 기업도 관련 투자를 자연스럽게 늘려나갈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는 선투자가 필요하다 보니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 기존에는 대부분 시범사업처럼 진행돼 참여 가능한 소비자도 적었다. 한정적 규모에 눈에 드러나는 성과가 없으니 지속적이거나 과감한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제로 웨이스트 마켓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1~2년 단기간 소규모로 진행해보고 향후 성과를 예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 업계의 친환경 노력이 패키징에 집중된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장업계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아직은 멋진 디자인이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해는 가지만, 본질은 내용물의 품질이라는 인식이 강해져야 한다. '친환경'을 위한 혁신이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이나 적용 연구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도 문제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는 결국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또는 식품들인데, 사용량이 급증한다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기아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플라스틱을 쓰더라도, 차라리 튼튼하게 만들어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덜 나쁠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노력은 무엇일까 먼저, 정책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도가 없어 화장품 소분 판매가 금지됐었다. 제도가 현실화 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정책을 세우면 기업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따른다. 과감하면서도 세심한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 기업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나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도록 제작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디자인을 해야 한다. 제품 사용 이후의 업사이클까지 계획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어떻게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까 브랜드의 마케팅도 본질적으로는 제품의 품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 부분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환경과 거리가 먼 선택을 하면서 "소비자가 원해서"라는 핑계를 대는 기업도 많았다. 하지만 제품 리뷰를 보면 대부분은 품질 관련 아닌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적극적 지지도 필요하겠지만, 기업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확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번 환경부의 일회용품 제한 확대 정책에도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라는 목적의식 아래 진행해온 꾸준한 정책 제안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책 제안·기업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한편으로는 영세한 재활용 업체의 인프라 구축을 돕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환경부가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카페나 식당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소매 업장에서도 일회용 봉투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제한 범위는 점차 확대돼 보다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화장품 업계는 ‘친환경’ 숙제를 어떻게 푸는 것이 좋을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실에서 김미화 이사장을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사진:김민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1997년에 설립된 자원순환연대는 일회용품 줄이기 및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해 전국 180여 개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제도 확립을 위한 정책 제언·자원 순환 교육·기업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해외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기도 한다.
최근 거의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이 트렌드다.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다고 보는가
일단은 대기업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삼성·LG·SK 등 글로벌 대기업이 ESG 경영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활발하게 친환경 대안을 마련하면서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대부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여건상 아직 변화를 시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변화의 중심은 사실 시민이다. 시민들이 끊임없이 기업을 감시하고 실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화장품 기업의 친환경 시도도 늘어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리필스테이션 운영은 용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숍에서의 화장품 소분 판매도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대 포장을 줄인다든지, 포장 과정에서 불필요한 트레이 같은 부분을 과감히 없앤다든지 하는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를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의 친환경 재질로 교체하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소분 판매 관련 통계도 집계되고 있는가
통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제로 웨이스트 마켓은 아직 약 100개에 불과하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게 하려면 매장도 많고 접근성이 높아야 하는데, 아직 그만큼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못하다.
수요가 늘고 있으니 관련 시장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별로 조례 등을 지정해 인구 몇 명당 제로 웨이스트 마켓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판매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설 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하리라 본다. 시장성이 확보된다면 기업도 관련 투자를 자연스럽게 늘려나갈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는 선투자가 필요하다 보니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 기존에는 대부분 시범사업처럼 진행돼 참여 가능한 소비자도 적었다. 한정적 규모에 눈에 드러나는 성과가 없으니 지속적이거나 과감한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제로 웨이스트 마켓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1~2년 단기간 소규모로 진행해보고 향후 성과를 예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
업계의 친환경 노력이 패키징에 집중된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장업계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아직은 멋진 디자인이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해는 가지만, 본질은 내용물의 품질이라는 인식이 강해져야 한다.
'친환경'을 위한 혁신이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이나 적용 연구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도 문제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는 결국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또는 식품들인데, 사용량이 급증한다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기아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플라스틱을 쓰더라도, 차라리 튼튼하게 만들어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덜 나쁠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노력은 무엇일까
먼저, 정책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도가 없어 화장품 소분 판매가 금지됐었다. 제도가 현실화 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정책을 세우면 기업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따른다. 과감하면서도 세심한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
기업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나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도록 제작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디자인을 해야 한다. 제품 사용 이후의 업사이클까지 계획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어떻게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까
브랜드의 마케팅도 본질적으로는 제품의 품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 부분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환경과 거리가 먼 선택을 하면서 "소비자가 원해서"라는 핑계를 대는 기업도 많았다. 하지만 제품 리뷰를 보면 대부분은 품질 관련 아닌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적극적 지지도 필요하겠지만, 기업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확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번 환경부의 일회용품 제한 확대 정책에도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라는 목적의식 아래 진행해온 꾸준한 정책 제안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책 제안·기업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한편으로는 영세한 재활용 업체의 인프라 구축을 돕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사진:김민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1997년에 설립된 자원순환연대는 일회용품 줄이기 및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해 전국 180여 개 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제도 확립을 위한 정책 제언·자원 순환 교육·기업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해외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기도 한다.
최근 거의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이 트렌드다.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다고 보는가
일단은 대기업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삼성·LG·SK 등 글로벌 대기업이 ESG 경영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활발하게 친환경 대안을 마련하면서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대부분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여건상 아직 변화를 시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변화의 중심은 사실 시민이다. 시민들이 끊임없이 기업을 감시하고 실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화장품 기업의 친환경 시도도 늘어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리필스테이션 운영은 용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숍에서의 화장품 소분 판매도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대 포장을 줄인다든지, 포장 과정에서 불필요한 트레이 같은 부분을 과감히 없앤다든지 하는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를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의 친환경 재질로 교체하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소분 판매 관련 통계도 집계되고 있는가
통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제로 웨이스트 마켓은 아직 약 100개에 불과하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게 하려면 매장도 많고 접근성이 높아야 하는데, 아직 그만큼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못하다.
수요가 늘고 있으니 관련 시장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별로 조례 등을 지정해 인구 몇 명당 제로 웨이스트 마켓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판매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설 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하리라 본다. 시장성이 확보된다면 기업도 관련 투자를 자연스럽게 늘려나갈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는 선투자가 필요하다 보니 주저하는 기업이 많다. 기존에는 대부분 시범사업처럼 진행돼 참여 가능한 소비자도 적었다. 한정적 규모에 눈에 드러나는 성과가 없으니 지속적이거나 과감한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제로 웨이스트 마켓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1~2년 단기간 소규모로 진행해보고 향후 성과를 예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
업계의 친환경 노력이 패키징에 집중된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장업계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아직은 멋진 디자인이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해는 가지만, 본질은 내용물의 품질이라는 인식이 강해져야 한다.
'친환경'을 위한 혁신이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이나 적용 연구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도 문제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는 결국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또는 식품들인데, 사용량이 급증한다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기아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플라스틱을 쓰더라도, 차라리 튼튼하게 만들어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덜 나쁠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노력은 무엇일까
먼저, 정책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도가 없어 화장품 소분 판매가 금지됐었다. 제도가 현실화 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정책을 세우면 기업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따른다. 과감하면서도 세심한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
기업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나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도록 제작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디자인을 해야 한다. 제품 사용 이후의 업사이클까지 계획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어떻게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까
브랜드의 마케팅도 본질적으로는 제품의 품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 부분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환경과 거리가 먼 선택을 하면서 "소비자가 원해서"라는 핑계를 대는 기업도 많았다. 하지만 제품 리뷰를 보면 대부분은 품질 관련 아닌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적극적 지지도 필요하겠지만, 기업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확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번 환경부의 일회용품 제한 확대 정책에도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라는 목적의식 아래 진행해온 꾸준한 정책 제안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책 제안·기업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한편으로는 영세한 재활용 업체의 인프라 구축을 돕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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