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영상·댓글' 화장품 구매 핵심기준으로 급부상 피키 이지홍 대표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11-16 06:00 수정 2022-11-16 08:59


요즘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십분 활용한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서 시간과 비용은 절약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명이 있으면 암이 있는 법. 국내외 소비자들은 범람하는 제품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키는 이런 점에 착안한 대표적 모바일 기반 뷰티 커뮤니티다. 소비자와 화장품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피키의 이지홍 대표와 지난 11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비전과 포부를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 및 서비스 소개 부탁한다
 
피키는 글로벌 K뷰티 커뮤니티 서비스 피키(Picky) 및 인스타그램 15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go.picky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 중 피키는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기반 화장품 리뷰 앱 서비스다. 2020년 앱 출시 이후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5만 건, 누적 리뷰수 26만개를 기록하고 매월 2만건 이상의 고퀄리티 신규 리뷰가 꾸준히 올라온다.
피키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고를 수 있으며, 화장품 브랜드들은 타깃 소비자와 시장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피키는 화장품 시장 중 급성장하는 스킨 케어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과학적인 성분 분석, 고객 리뷰 및 평점, 스킨케어 전문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종합해 화장품 브랜드와 소비자간 투명하고 정직한 소통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신규 서비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최근 뷰티 업계에서 해외마케팅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Picky for Creators'를 베타서비스 중이다. 신규 플랫폼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 뷰티브랜드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란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1000~5만 내외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가리킨다. 해당 플랫폼에 무료로 가입한 기업들은 자신의 브랜드나 제품과 협업하고 싶어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리스트를 며칠 내로 받아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 모집시 원하는 성별과 연령대 그리고 국가까지 지정할 수 있다. 고퀄리티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인플루언서들만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Picky for Creators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기존에 브랜드사들의 골칫거리였던 인플루언서와의 커뮤니케이션과 2차 저작권 협의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준다.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들은 일주일에 많게는 수백건의 DM을 확인하면서 인플루언서들에게 제품을 제공하거나 콘텐츠 확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Picky for Creators를 통해 이런 노력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건당 100~200 달러라는 단순한 과금 체계와 자사몰·소셜미디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2차 저작권까지 협의 완료된 동영상·이미지 파일을 플랫폼에서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점도  획기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퀄리티 콘텐츠가 중요할 것 같은데
 
피키는 플랫폼 런칭 전부터 2000명 이상의 고퀄리티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을 플랫폼에 확보했다.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가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고, 유사한 다른 서비스에 비해 인플루언서 퀄리티가 높다고 자부한다.
특히 피키 플랫폼은 출시 초기부터 뷰티 고관여자들의 상세한 고품질 리뷰 퀄리티로 주목 받았다. 피키 리뷰어들은 2~3주간의 제품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써보고 패키지, 사용감, 피부 변화 등등에 대해 리뷰한다. 대부분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을 함께 첨부해 공유한다. 26만개의 누적 피키 리뷰 중 73% 이상이 사진과 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K뷰티의 아세안, 미국진출이 증가 추세인데, 인플루언서가 확보돼 있나
 
기존 피키 커뮤니티의 경우 북미 40%, 아세안 영어권 40% 정도로 유저 구성이 돼 있었는데, 인플루언서의 경우 북미가 50% 이상이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는 30% 정도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및 대만에도 곧 진출할 계획이다.
 
K뷰티에 기회 요인이 있다면
 
K뷰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가성비 좋은 K뷰티 제품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미국의 소비자직접구매(D2C) 브랜드들이 마케팅비 집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터라, 이 점을 파고든다면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궁극적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국내 본사에서 해외 마케팅을 집행하는 모든 뷰티 브랜드의 파트너로 피키가 자리잡기를 바란다. 해외 유명 브랜드는 물론 국내 중소규모 브랜드사의 제품들이 피키에 알려지면서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피키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및 리뷰 콘텐츠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피키 인스타그램과 앱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면 제품 개선 및 신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타깃팅을 강화한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 파트너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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