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0년 기준 등록한 화장품 책임판매 업체는 1만 9750곳에 이른다. 화장품 시장이 ‘핫플’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진입장벽이 낮아져서다. 화장품은 주문자위탁생산(OEM)이나 제조사개발생산(ODM) 방식을 활용하면 공장이나 연구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바이오스탠다드 역시 화장품 사업에 도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화장품 제조사를 선택하는 픽스앤픽(fix&pick)을 시작했다. 조영욱 바이오스탠다드 대표를 만나 픽스앤픽에 대해 들었다. ‘픽스앤픽(fix&pick)’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픽스앤픽은 화장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화장품 제형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명칭인 픽스앤픽부터 화장품 개발단계에서 ‘제형을 확정짓고 선택한다’는 업계용어에서 따왔다. 우리의 주고객은 화장품을 공급받길 희망하는 화장품 브랜드사다. 우리가 제공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은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하듯 화장품 제형과 제조사 정보가 기재된 화장품 개발 메뉴판을 보며 손쉽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다. 픽스앤픽은 화장품 제조사의 다양한 제형을 모아 메뉴판처럼 미리 보고, 샘플을 체험한 후 제조사를 선택하는 화장품 개발 온라인 플랫폼이다. 타 화장품개발 온라인 플랫폼과 차이점은? 픽스앤픽을 이용한다는 것은 맛집을 찾기 위해 온라인 맛집 소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다. 픽스앤픽은 화장품개발을 위한 메뉴판 구축을 지향한다. 이미지와 동영상부터 화장품 제형을 완제품처럼 소개하는 상세 페이지까지 제공해 개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제조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조 정보에 접근성을 높이는 제형 중심의 제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마치 우리가 맛집을 찾기 위해 온라인 맛집 소개 서비스나 온라인 메뉴판을 통해 고객리뷰, 음식사진 등을 확인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무엇보다 화장품 제조사에 관한 정보의 개방성을 픽스앤픽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제형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제조사를 만날 수 있도록 제형 스펙과 제조사 정보를 오픈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지닌 서로의 강점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데이터 확보 및 관리의 중요성이 클 것 같다. 픽스앤픽을 운영하는 바이오스탠다드는 10년간 국내 유수 화장품 브랜드들의 맞춤형 처방과 원료 개발, 완제품 개발과 생산관리를 담당하며 다방면의 정성적,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그 과정에서 고민했던 점은 산재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느냐였다. 그 고민을 픽스앤픽 서비스를 시작하며 풀어냈다. 픽스액픽스 오픈을 계기로 단순한 데이터 확보와 관리를 넘어 향후 3년 내로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를 창출해내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화장품 스타트업은 연구개발이나 제조자가 아닌 브랜드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생각한다. 브랜드 사업을 하는 화장품 스타트업은 무엇보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 2020년 기준 보고된 화장품 품목 수는 12만개를 넘어섰다. 많은 화장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지닌 차별점, 우리만이 제공 가능한 고객 경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픽스앤픽에서도 표준 제형 정보와 제조사 정보 공개, 자체 제작 제형 콘텐츠 등을 통해 기획한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측하는 등 스타트업의 화장품 개발에 실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5년 내 브랜드 기획 의도에 충실한 화장품을 구현하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첫번째 시도로 화장품 처방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 다음은 블럭완구를 쌓아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듯 화장품 내용물을 모듈화해 특색을 살린 화장품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 단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화장품 공급에 비효율을 줄이는 걸 준비하고 있다. 그 시작점은 픽스앤픽이다. 우리 서비스의 방향성이 단순한 온라인 개발과 제조가 아니라 제품공급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온라인화이기 때문이다. |
화장품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0년 기준 등록한 화장품 책임판매 업체는 1만 9750곳에 이른다. 화장품 시장이 ‘핫플’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진입장벽이 낮아져서다. 화장품은 주문자위탁생산(OEM)이나 제조사개발생산(ODM) 방식을 활용하면 공장이나 연구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바이오스탠다드 역시 화장품 사업에 도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화장품 제조사를 선택하는 픽스앤픽(fix&pick)을 시작했다. 조영욱 바이오스탠다드 대표를 만나 픽스앤픽에 대해 들었다.
‘픽스앤픽(fix&pick)’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픽스앤픽은 화장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화장품 제형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명칭인 픽스앤픽부터 화장품 개발단계에서 ‘제형을 확정짓고 선택한다’는 업계용어에서 따왔다. 우리의 주고객은 화장품을 공급받길 희망하는 화장품 브랜드사다. 우리가 제공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은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하듯 화장품 제형과 제조사 정보가 기재된 화장품 개발 메뉴판을 보며 손쉽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다. 픽스앤픽은 화장품 제조사의 다양한 제형을 모아 메뉴판처럼 미리 보고, 샘플을 체험한 후 제조사를 선택하는 화장품 개발 온라인 플랫폼이다.
타 화장품개발 온라인 플랫폼과 차이점은?
픽스앤픽을 이용한다는 것은 맛집을 찾기 위해 온라인 맛집 소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다. 픽스앤픽은 화장품개발을 위한 메뉴판 구축을 지향한다. 이미지와 동영상부터 화장품 제형을 완제품처럼 소개하는 상세 페이지까지 제공해 개발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제조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조 정보에 접근성을 높이는 제형 중심의 제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마치 우리가 맛집을 찾기 위해 온라인 맛집 소개 서비스나 온라인 메뉴판을 통해 고객리뷰, 음식사진 등을 확인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무엇보다 화장품 제조사에 관한 정보의 개방성을 픽스앤픽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제형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제조사를 만날 수 있도록 제형 스펙과 제조사 정보를 오픈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지닌 서로의 강점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데이터 확보 및 관리의 중요성이 클 것 같다.
픽스앤픽을 운영하는 바이오스탠다드는 10년간 국내 유수 화장품 브랜드들의 맞춤형 처방과 원료 개발, 완제품 개발과 생산관리를 담당하며 다방면의 정성적,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그 과정에서 고민했던 점은 산재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느냐였다.
그 고민을 픽스앤픽 서비스를 시작하며 풀어냈다. 픽스액픽스 오픈을 계기로 단순한 데이터 확보와 관리를 넘어 향후 3년 내로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를 창출해내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화장품 스타트업은 연구개발이나 제조자가 아닌 브랜드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생각한다. 브랜드 사업을 하는 화장품 스타트업은 무엇보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 2020년 기준 보고된 화장품 품목 수는 12만개를 넘어섰다.
많은 화장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지닌 차별점, 우리만이 제공 가능한 고객 경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픽스앤픽에서도 표준 제형 정보와 제조사 정보 공개, 자체 제작 제형 콘텐츠 등을 통해 기획한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측하는 등 스타트업의 화장품 개발에 실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5년 내 브랜드 기획 의도에 충실한 화장품을 구현하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첫번째 시도로 화장품 처방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 다음은 블럭완구를 쌓아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듯 화장품 내용물을 모듈화해 특색을 살린 화장품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 단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화장품 공급에 비효율을 줄이는 걸 준비하고 있다. 그 시작점은 픽스앤픽이다. 우리 서비스의 방향성이 단순한 온라인 개발과 제조가 아니라 제품공급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온라인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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