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국인 투자 환경을 제고시켜 외국 기업들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트레이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의 외교정책 변동, 중국을 둘러싼 통상환경 변화, 기존 공급망의 재편, 임금 상승 등의 글로벌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내 지역본부를 다양한 국가로 이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에 지역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 30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아시아 거점 선정 시 정치 및 경제 여건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정치적 안정성 △거시경제 안정성 △치안 및 안보 △현지 시장규모 및 성장성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부 기업이 지역본부 이전을 계획하게 된 주요 계기는 세금 제도, 정치 및 경제 불안정성과 코로나19 등 확산으로 나타났다. 우선 홍콩의 입지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엑소더스가 잇따랐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아시아 지역 본부를 기존의 홍콩에서 2020년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이 기간 LVMH를 비롯,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반스 등을 보유한 VF 코퍼레이션, 미국 4위 상업은행 Wells Fargo, 미국 금융 서비스 기업 Citigroup 등이 싱가포르로 아시아 지역 본부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기업의 홍콩 엑소더스에 불을 지핀 것은 중국이 2019년 통과시킨 국가안보법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홍콩 사법 체계에 개입할 권한을 부여하는 국가안보법 시행을 강행했는데, 이에 반대한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수개월간 홍콩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었다. 이의 영향으로 미국, 볼로냐, 브라질과 함께 세계 4대 뷰티박람회로 손꼽히는 코스모프로프 홍콩도 올해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비슷한 시기 미국의 펩시와 P&G, 영국의 유니레버 등은 두바이로 아시아 지역 본부를 이전했고, 뉴욕타임즈도 아시아 지역 본부를 서울로 이전했다. 트레이드포커스가 2022년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글로벌 기업 중 아시아 내 지역본부 거점을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7%로 나타났다. 현재 아시아 지역본부를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절반 정도로, 지역본부의 소재지에 따라 이전을 고려하는 목적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소재 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 기업들은 싱가포르와 일본을 고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최선호 국가는 베트남이 1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태국(10.0%), UAE(10.5%) 등이 한국을 이전 대상지로 고려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5.0%)과 중국(5.6%) 소재 기업은 한국 고려 비중이 낮았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었지만 거점 후보지 중 한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비중은 낮았다. 양지원 무역협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유치를 위한 기업·생활환경 전반에 걸친 제도 정비로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절대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감세 혜택 제공 및 조세제도 △개편 △특구 지정을 통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 시범 운영 △해외인력 유치 및 노동시장 환경 개선 △국제 비스니스 허브 구축 △생활환경 전반 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적극 활용 우수한 인적자원 홍보와 정보 제공 및 홍보의 실효성 향상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의 외국인 투자 환경을 제고시켜 외국 기업들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트레이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의 외교정책 변동, 중국을 둘러싼 통상환경 변화, 기존 공급망의 재편, 임금 상승 등의 글로벌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내 지역본부를 다양한 국가로 이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에 지역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 30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아시아 거점 선정 시 정치 및 경제 여건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정치적 안정성 △거시경제 안정성 △치안 및 안보 △현지 시장규모 및 성장성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부 기업이 지역본부 이전을 계획하게 된 주요 계기는 세금 제도, 정치 및 경제 불안정성과 코로나19 등 확산으로 나타났다.
우선 홍콩의 입지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엑소더스가 잇따랐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아시아 지역 본부를 기존의 홍콩에서 2020년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이 기간 LVMH를 비롯,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반스 등을 보유한 VF 코퍼레이션, 미국 4위 상업은행 Wells Fargo, 미국 금융 서비스 기업 Citigroup 등이 싱가포르로 아시아 지역 본부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기업의 홍콩 엑소더스에 불을 지핀 것은 중국이 2019년 통과시킨 국가안보법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홍콩 사법 체계에 개입할 권한을 부여하는 국가안보법 시행을 강행했는데, 이에 반대한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수개월간 홍콩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었다.
이의 영향으로 미국, 볼로냐, 브라질과 함께 세계 4대 뷰티박람회로 손꼽히는 코스모프로프 홍콩도 올해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비슷한 시기 미국의 펩시와 P&G, 영국의 유니레버 등은 두바이로 아시아 지역 본부를 이전했고, 뉴욕타임즈도 아시아 지역 본부를 서울로 이전했다.
트레이드포커스가 2022년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글로벌 기업 중 아시아 내 지역본부 거점을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7%로 나타났다.
현재 아시아 지역본부를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절반 정도로, 지역본부의 소재지에 따라 이전을 고려하는 목적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소재 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 기업들은 싱가포르와 일본을 고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최선호 국가는 베트남이 1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태국(10.0%), UAE(10.5%) 등이 한국을 이전 대상지로 고려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5.0%)과 중국(5.6%) 소재 기업은 한국 고려 비중이 낮았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었지만 거점 후보지 중 한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비중은 낮았다.
양지원 무역협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유치를 위한 기업·생활환경 전반에 걸친 제도 정비로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절대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감세 혜택 제공 및 조세제도 △개편 △특구 지정을 통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 시범 운영 △해외인력 유치 및 노동시장 환경 개선 △국제 비스니스 허브 구축 △생활환경 전반 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적극 활용 우수한 인적자원 홍보와 정보 제공 및 홍보의 실효성 향상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트레이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의 외교정책 변동, 중국을 둘러싼 통상환경 변화, 기존 공급망의 재편, 임금 상승 등의 글로벌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내 지역본부를 다양한 국가로 이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에 지역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 30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아시아 거점 선정 시 정치 및 경제 여건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정치적 안정성 △거시경제 안정성 △치안 및 안보 △현지 시장규모 및 성장성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일부 기업이 지역본부 이전을 계획하게 된 주요 계기는 세금 제도, 정치 및 경제 불안정성과 코로나19 등 확산으로 나타났다.
우선 홍콩의 입지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엑소더스가 잇따랐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아시아 지역 본부를 기존의 홍콩에서 2020년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이 기간 LVMH를 비롯,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반스 등을 보유한 VF 코퍼레이션, 미국 4위 상업은행 Wells Fargo, 미국 금융 서비스 기업 Citigroup 등이 싱가포르로 아시아 지역 본부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기업의 홍콩 엑소더스에 불을 지핀 것은 중국이 2019년 통과시킨 국가안보법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홍콩 사법 체계에 개입할 권한을 부여하는 국가안보법 시행을 강행했는데, 이에 반대한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수개월간 홍콩 시내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었다.
이의 영향으로 미국, 볼로냐, 브라질과 함께 세계 4대 뷰티박람회로 손꼽히는 코스모프로프 홍콩도 올해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비슷한 시기 미국의 펩시와 P&G, 영국의 유니레버 등은 두바이로 아시아 지역 본부를 이전했고, 뉴욕타임즈도 아시아 지역 본부를 서울로 이전했다.
트레이드포커스가 2022년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글로벌 기업 중 아시아 내 지역본부 거점을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7%로 나타났다.
현재 아시아 지역본부를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절반 정도로, 지역본부의 소재지에 따라 이전을 고려하는 목적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소재 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 기업들은 싱가포르와 일본을 고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최선호 국가는 베트남이 1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태국(10.0%), UAE(10.5%) 등이 한국을 이전 대상지로 고려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5.0%)과 중국(5.6%) 소재 기업은 한국 고려 비중이 낮았다.
글로벌 기업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었지만 거점 후보지 중 한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비중은 낮았다.
양지원 무역협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유치를 위한 기업·생활환경 전반에 걸친 제도 정비로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절대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감세 혜택 제공 및 조세제도 △개편 △특구 지정을 통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 시범 운영 △해외인력 유치 및 노동시장 환경 개선 △국제 비스니스 허브 구축 △생활환경 전반 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적극 활용 우수한 인적자원 홍보와 정보 제공 및 홍보의 실효성 향상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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