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 5700여건 위해 건강기능식품 회수율은 43%에 그쳐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9-22 11:17 수정 2022-09-22 11:24
■ 2018~2022년 위해 건강기능식품 회수 현황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년 전 대비 20% 성장한 5조원을 넘어서며 생산이 크게 늘어났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건수도 급증했다.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품목별로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신고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 건수는 2018년 1066건에서 지난해 1413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 상위 10대 품목을 보면 '영양보충용' 제품이 1750건(30.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663건(11.4%), DHA·EPA함유유지 518건(8.9%), 프락토올리고당 426건(7.3%), 엠에스엠 235건(4%), 홍삼 154건(2.7%) 순이었다. 

최근 5년간 건기식으로 인한 부작용 신고건수는 8410건을 기록했다. 2018년 부작용 신고건수 1748건에서 지난해 2073건으로 18.6%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증상으론 소화불량이 3985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려움 등이 1516건, 체중증가 등이 10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식약처 조사결과 부적합 건기식으로 판명돼 최근 5년간 실제 회수 조치에 들어간 건기식은 57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 수거검사 부적합으로 판명된 제품이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도점검 회수사유 적발 12건,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6건, 유통기한 초과표시 및 오기 3건 순이다.

이렇게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는 늘고 있지만, 위해 제품 회수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해 건기식으로 판명된 제품의 출고량은 31.8톤이다. 반면 실제 회수된 제품은 43%에 해당하는 13.6톤에 불과했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의 철저한 안전검증이 필요하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상 반응 신고도 함께 급증하는 가운데, 부작용으로 판명된 위해 건기식 제품이 실제로 회수되는 건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시장에 유통된 위해 제품들이 신속·정확하게 회수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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