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 계약 연장하고..경영 효율화 나선 화장품사들 아모레G, 佛 오타종에 퍼시픽패키지 지분 매각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9-21 10:03 수정 2022-09-21 10:07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퍼시픽패키지 사업장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화장품사들이 자회사를 재편하며,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자회사 퍼시픽패키지의 지분 60%를 프랑스 포장재 기업 오타종(AUTAJON)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2015년 MOU를 맺은 이후 지금까지 각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지분 매각은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높은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오타종과의 교류 수준을 강화 하기 위한 취지로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G가 보유하게 된다.

1968년 설립된 퍼시픽패키지는 화장품 패키지와 럭셔리 쇼핑백 등을 취급하는 뷰티 패키징 기업이다. 충청남도 천안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6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64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오타종은 화장품과 향수 패키지 및 와인 라벨 등을 취급하는 패키징&라벨 전문 기업이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 40여 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4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퍼시픽패키지는 이번 오타종과의 협력으로 기술, 제조, 품질, 물류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G가 이처럼 자회사 지분 매각에 나선 이유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취지다. 오타종을 통해 퍼시픽패키지의 추가적인 거래처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퍼시픽패키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

아모레G는 지난해 3월에도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업계 선도 프랑스 기업 ‘베르상스’에 매각, 잔여 지분 40%는 보유하는 형태의 거래를 진행했었다.

토니모리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에이투젠의 지분 전량(33만 800주)을 유한양행에 매각한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비 22.7% 증가한 345억 원을 기록했으며, 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누적 역시 영업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구조가 좋지 않다. 지난 3월엔 아모레 출신의 김승철 대표를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경우 최근 기존 5년마다 갱신하던 코카콜라 미국 본사와의 계약을 올해 10년으로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건은 지난 2007년 호주 코카콜라아마틸로부터 3853억 원에 코카콜라음료(당시 한국코카콜라보틀링)를 인수한 이후 미국 본사에서 원액을 구입해 비법대로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상반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14%, 44% 줄은 3조 5077억 원, 3922억 원으로 집계된다. 화장품 부문은 부진한 반면 음료부문이 성장한 데 따라 음료 부문의 사업 파이를 키우기 위한 취지라는 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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