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도 구독 시대'...맞춤형 서비스 확장 식품·스타트업까지 구독 서비스 확대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9-21 05:58 수정 2022-09-21 06:00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0조원으로 2016년 대비 약 54.8%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시장규모는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일정 구독료를 지불한 후 상품과 서비스 주기적으로 제공 받는 것을 뜻한다. 건기식은 꾸준한 복용과 관리가 필요해 구독 서비스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더불어 구독 서비스는 특정 제품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면 기존 것을 계속 이용하는 '록인 효과' 및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건기식 정기 구독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잇따라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하이생은 정기 구독 서비스를 론칭, 구독경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해당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효소식품을 전달받는 맞춤형 배송 솔루션으로 매번 건강기능식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입해야 하는 고객의 수고를 덜었다.  

시장 규모가 커지고 너 나 할 것 없이 구독경제에 뛰어들면서 ‘차별화’는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관련 제품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른바 '큐레이팅 구독'도 등장했다. 

건기식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모노랩스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아이엠’은 인공지능(AI)이 고객에게 필요한 건기식을 분석, 시간대별로 나눠 담아 개별 배송해준다. 모노랩스 홈페이지에서 알고리즘 기반 질문에 답변하면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기식을 골라준다. 스타트업 케이위드가 제공하는 정기 구독 서비스 ‘필리’도 비슷하다. 이용자의 생활 습관이나 건강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건기식을 배달한다.

빅썸의 '핏타민(Fitamin)'은 4000개의 의학 분야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기반으로 설계한 알고리즘 탑재 설문을 통해 개인의 건강습관 파악 후, 약사와의 상담을 거쳐 개인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한다. 정기 구독 시 하루 분량의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한 팩에 담아 매달 받아볼 수 있다. 

식품 업계도 건기식 구독 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개인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퍼팩'을 론칭하고 올가홀푸드 매장에 숍인숍 매장을 오픈한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해 '개인맞춤영양' 앱을 통한 구독서비스를 론칭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시장 진출을 위해 전자 분석 전문업체인 EDGC(이원다이에그노믹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 HEM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도 스타트업 '케어위드'와 함께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개인 맞춤 영양제 추천 플랫폼인 '필리'에서 건기식 정기배송 서비스를 론칭한 것. 고객이 '필리'에서 건강 설문에 참여하면, 65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 니즈에 맞춰 건기식 제품을 추천한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건기식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건기식을 하는 기업들은 다 이쪽 분야에 눈독을 들일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얼마나 정교하게 제품을 추천해주는 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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