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흐린 화장품 빅4…최선호주 어디? 이노엔 탄탄·미국 사업 강화 예상 ‘콜마’ 원픽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9-21 06:00 수정 2022-09-21 06:00
증권가에서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단단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주목받을 기업도 있어 눈길을 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연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29% 감소한 1조 9157억 원, 244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화장품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49%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정부의 소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으로 인해 3분기에도 화장품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재고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11월 광군제 행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낮아지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중국 매출은 ‘후’와 ‘숨’의 부진으로 22% 하락하고, 영업이익도 50%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 매출도 전년비 25% 하락한 3604억 원이 예상된다는 것.

아모레퍼시픽 그룹도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과 영업익이 전년비 9%, 14% 줄은 1조 1091억 원, 444억 원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이 면세 및 중국 매출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단기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수익성이 조금씩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 기여도가 4% 내외에 불과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반면 제조 빅2 기업들은 전망이 좋은 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33.7%, 108% 증가한 5026억 원, 265억 원을 예상했다. 3분기는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있는 데다 매출 회복과 함께 손실 규모 또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선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최근 업종 트렌드에 부합하는 데다 HK이노엔의 안정적인 실적이 전사 모멘텀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더불어 올해 연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오픈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지역 사업 강화 및 연우의 영업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맥스의 경우 지난 2분기 상위 20개 고객사 중 신규로 6개 고객사가 진입했는데, 이 중 5곳이 온라인 고객사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중국 사업도 6월 봉쇄령 해제 이후 바닥은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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