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얼타 뷰티, 디지털 혁신 펀드 공식출범 공표 파괴적인 기술 신생기업 지원 초점 ‘프리즈마 벤처스’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8-08 15:31 수정 2022-08-08 17:09
미국 전역에 총 1300여곳의 매장을 보유한 메이저 화장품 유통기업 ‘얼타 뷰티’(Ulta Beauty)는 디지털 혁신 펀드 ‘프리즈마 벤처스’(Prisma Ventures)가 공식출범한다고 3일 공표했다.

‘프리즈마 벤처스’는 발굴, 맞춤화 및 편의성을 촉진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미래의 온라인 및 점내 체험의 틀을 새롭게 형성시켜 나가고자 하는 이머징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컴퍼니들을 대상으로 ‘얼타 뷰티’가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출범시킨 디지털 혁신 펀드이다.

‘얼타 뷰티’의 프라마 바트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우리가 ‘프리즈마 벤처스’의 출범을 공표한 것은 ‘얼타 뷰티’가 소매유통 분야의 미래 지향적인 체험을 혁신적으로 선도하고자 하는 새로운 대안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펀드가 창조적인 파괴자들(creative disruptors)에게 업계의 성장을 가일층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신생기업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그들의 우리 생태계 진입을 환영해 마지 않으면서 서로의 전문성을 이용한 공동개발 및 실험을 진행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차세대 소매유통 및 뷰티를 상상하고 재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프리즈마 벤처스’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제휴에 힘입은 혁신을 촉진해 ‘얼타 뷰티’가 사세 및 규모에 경영의 민첩성을 접목하고 기술 신생기업들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프리즈마 벤처스’는 자본투자 이외에 소매유통기업들이 심도깊은 전문성과 인적‧물적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최적화되고 유의미한 파괴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리즈마 벤처스’에 참여한 기업들은 ‘얼타 뷰티’의 혁신팀, 견줄 수 없는 소비자 정보(consumer insights) 및 마켓 테스트 등을 진행할 기회를 누리게 된다.

‘얼타 뷰티’가 지난해 ‘투자자의 날’ 당시 처음으로 공표한 이래 ‘프리즈마 벤처스’는 공식출범 이전부터 다수의 스타트업 컴퍼니들과 손잡고 투자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이 같은 투자에 힘입어 ‘얼타 뷰티’의 디지털 피부 및 모발 체험을 통한 맞춤화 및 진단의 향상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

‘얼타 뷰티’는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제휴기업들이 시장에 혁신의 산물을 공동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얼타 뷰티’가 투자를 단행한 인공지능 개발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터레이트닷에이아이(Iterate.ai)의 존 노드마크 대표는 “우리에게 테스트하고, 학습하고, 배분하고 우리의 로우코드(low-code) 인공지능 혁신 플랫폼의 규모확대를 가능케 할 믿을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해 준 ‘얼타 뷰티’의 투자야말로 게임체인저의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자사의 플랫폼을 ‘얼타 뷰티’가 활용한 덕분에 미국 내 화장품 애호가들(beauty lovers)이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아이터레이트에 대한 신뢰도 또한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노드마크 대표는 또 “지난 2016년 소규모 합의에서 시작되어 6년여 동안 이어져 온 양사의 지속적인 제휴가 본격적인 투자로 이어졌다”면서 “양사의 협력에 힘입어 우리는 인공지능, 증강현실 및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분야에서 믿을 수 없는 혁신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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