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나나 보트’ 선케어 제품 일부 자진회수 엣지웰 퍼스널케어, 벤젠 미량 검출 3개 로트번호 대상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8-05 15:17 수정 2022-08-05 15:22


미국 코네티컷주 남서부 도시 쉘튼에 본사가 소재한 메이저 퍼스널케어 기업 엣지웰 퍼스널케어 컴퍼니(Edgewell Personal Care Company)가 자사의 선케어 브랜드 ‘바나나 보트’의 3개 로트번호 생산분 전체를 대상으로 미국시장에서 자진회수 조치를 단행한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회수대상 제품은 ‘바나나 보트 헤어&스칼프 선스크린 스프레이 SPF 30’(Banana Boat Hair & Scalp Spray SPF 30) 6온스 용량 에어졸 캔 제품이다.

해당제품들의 유통만료시한은 각각 올해 12월, 내년 2월 및 오는 2024년 4월까지이다.

엣지웰 퍼스널케어 컴퍼니가 자진회수 조치를 결정한 것은 회사 내부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로트번호 생산분의 일부 샘플에서 미량의 벤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벤젠이 ‘바나나 보트’ 제품들의 원료로 사용된 것은 아니지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스프레이 제품 내부의 내용물이 용기 밖으로 나오게 하는 데 사용되는 분사제(propellant)에서 벤젠이 예상치 못하게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엣지웰 퍼스널케어 컴퍼니 측은 ‘바나나 보트 헤어&스칼프 선스크린 스프레이 SPF 30’ 제품들의 다른 로트번호 생산분과 기타 ‘바나나 보트’ 제품들은 이번 자진회수 조치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회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들의 경우 변함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암물질의 일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벤젠은 흡입, 경구섭취 또는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는 데다 치명적인 증상이 수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백혈병, 골수종 및 혈액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엣지웰 퍼스널 컴퍼니 측은 지금까지 회수대상에 포함된 제품들의 사용과 관련해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들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젠은 주위 환경에서 어디에나 미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이어서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다양한 출처를 통해 노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부의 평가기관에 의뢰해 노출 모델링 지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회수대상 제품들에서 검출된 수준의 벤젠은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엣지웰 퍼스널케어 컴퍼니 측은 해당제품들을 취급하는 도‧소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회수대상 제품들이 매장에 계속 진열되어 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회수대상 제품들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보상을 해 주기로 했다.

보다 상세한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www.bananaboat.com에 접속해 줄 것을 요망했으며, 필요할 경우 의사 또는 기타 의료인들을 찾아 상담을 받도록 했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FDA의 ‘메드워치’(MedWatch)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에 온라인, 우편 또는 팩시밀리 등을 통해 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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