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로드숍, ‘해외 진출’로 실적 반등 나선다 스킨푸드, 에이블씨엔씨 흑자전환...반등 신호탄?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8-05 05:58 수정 2022-08-08 08:49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이 재도약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유통채널 재정비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실제로 올들어 일부 로드숍은 흑자 전환했다. 스킨푸드의 영업이익이 9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스킨푸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 162억 9500만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3.5%로 성장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스킨푸드의 2021년 매출은 319억원, 영업손실은 36억원이다. 흑자 전환의 가장 큰 요인은 올리브영·국내 온라인·해외 CBT(온라인 해외 수출·Cross-border trade) 등 판매 채널 강화와 임직원의 팀워크 강화로 인한 경영 시스템 안정화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일명 당근 패드로 대표되는 캐롯 카로틴 라인과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라인의 미나리 패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칠링 에센스 등의 신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킨푸드를 비롯한 1세대 로드숍 브랜드들이 해외진출 등 각자의 전략을 모색한 결과, 실적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클리오는 1분기 매출액 65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3.8%, 78.2% 증가한 수준이다. 클리오는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버티컬 플랫폼에 진출, 자사몰을 활성화하는 등 온라인 채널과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과 글로벌 매출은 각각 233억원, 1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21%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은 오프라인 입점 매대수가 증가하며 같은 기간 10% 증가한 128억원, 미국은 131%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네이처리퍼블릭도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328억원) 대비 11.5% 감소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세를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의 1분기 영업이익은 6957만원으로 전년 동기(-4억 913만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 1119만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10억 5832만원) 대비 흑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수년간 적자 실적을 내오다 내수 시장에서 매장 효율화를 꾀하는 동시에 해외사업에도 발을 넓히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홍콩·일본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573억 원으로 전년의 384억 원보다 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27.7%에서 지난해 45.7%로 뛰었다.
 
미샤·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멀티 브랜드 전략, 온라인 사업 확대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에이블씨엔씨의 매출 564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이후 9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및 경영 효율화가 흑자전환의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일본, 중국, 미국 법인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법인 매출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일본 내에서 한국의 뷰티·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어퓨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141% 증가한 58억원, 미국은 62% 성장한 3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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