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장품 구매는 여전히 '드러그스토어'  실제 제품 확인·테스터 사용 등 경험 중시 경향 강해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8-02 05:58 수정 2022-08-02 07:32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집중도가 높아진 것은 세계적 현상이다. 일본 역시 일부 지역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겪으며 이커머스 구매 비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일본 소비자들은 드러그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기업 NTT닷컴이 일본 전역의 18~69세 여 1086명과 18~39세의 남성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3.9%의 응답자가 화장품을 자주 구매하는 장소는 '드러그 스토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3년 전에 비해 0.5%p 증가한 수치로 이전의 소비 패턴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 '화장품을 자주 구매하는 장소'에 대한 일본 소비자 응답. 드러그스토어·이커머스 플랫폼·공식 사이트·백화점 등의 순서. (자료:NTT닷컴)

그러나 이커머스와 백화점은 희비가 엇갈렸다. 아마존·라쿠텐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년 전의 29.6%보다 4.5%p 증가한 34.1%로 나타났으며, 화장품 브랜드나 제조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년 전의 27.2%에서 28.2%로 늘었다. 반면, 백화점은 3년 전 25.2%에서 올해는 20.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무인양품·LOFT 등 생활 잡화샵과 슈퍼마켓, 화장품 셀렉트샵(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둔 매장)은 소폭 하락을 기록했으나, 100엔샵은 3년 전 10.5%에서 현재 12.1%로 1.6%p 증가했다. 고물가 시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오프라인 구매 성향은 화장품 구입 시 정보 획득 경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화장품 구입 전 어디에서 관련 정보를 얻는가' 하는 질문에 "매장에서 실제 상품을 보고"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 연령 평균 55.2%로 가장 높았다. 실제 제품을 직접 확인한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40~49세에서 6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앳코스메 등 정리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평균 30.7%였다. 30~39세의 선택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으며, 60~69세는 16.1%로 가장 낮았다. 이어 △브랜드 및 제조사의 공식 SNS △이커머스 플랫폼 리뷰 △SNS △종업원의 추천 △잡지·TV  △유튜브 등 동영상 △SNS 라이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 구매 전 경험으로 '매장의 테스터 사용(34.6%)'을 지목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도 오프라인 구매 선호의 이유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샘플 사이즈 제품을 먼저 구매해봤다(22.7%)'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으나, 매장 직원에게 상담(17.2%)·매장에서 받은 시제품 사용(12.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어 오프라인 체험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여성 응답자의 약 60%는 화장품 구입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 색상(32.2%)' 이었다. 그 외에도 △본인의 피부에 맞지 않음(26.2%) △사용감 불만족(17.0%) △너무 강한 향(13.5%) 등이 다수의 실패 사례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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