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의식품(Food for Special Medical Purpose)은 식사 제한, 소화흡수장애, 특정 질환 등으로 인해 영양소 또는 식단에 대한 특별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조제식품이다. 약물 사용량을 낮추고 치료 효율을 높이고 입원시간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3억 명이 넘는 노인인구와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중국의 매리스 그룹 산하 대도리위식품과학원의원장을 맡고 있는 나운파 교수를 만나 중국의 특의식품 동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중국에서 특의식품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고 들었는데... 2016년 특의식품 등록관리방법이 제정된 이후, 새 업종으로 정의됐다. 최근까지 등록된 제품은 영유아 특의식품과 전영양조제 특의식품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전영양조제식품에 대한 등록과 관리에 있어 신제품과 매칭되는 등록기준규범이 없으며, 현재까지 특정 전영양조제식품이 승인되지 않았다. 또한 등록관리방법은 특의식품시장 진입법규에 불과하다. 향후 시장에서의 유통 등과 같은 일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특의식품은 8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 승인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특의식품 산업의 심사 위원 및 관련 전문가들이 법규 해석 및 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책임을 회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승인기간이 연장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생산에 있어 관련 법률과 법규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감독관리 되어야 한다.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고 그에 따른 기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도 본다. 앞으로는 시대의 발전에 따라, 특의식품의 관리는 신고제로 변경돼야 한다. 관련 감독관리 규정의 개정을 희망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어떤 법 개정이 필요한가? 관련 법률로 특의식품 통칙(GB29922)도 존재하는데 실제 제품개발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다. 특의식품의 성분만 분류했을 뿐 구체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단백질 조제식품의 단백질함량은 얼마인지, 명확한 규정이 없어 원료측면에서 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관련기준 부족에 따른 심사위원들의 의견차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제품의 승인을 지연시키거나 불합격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 통칙은 실제 운영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진행돼야 한다. 현재 특의식품의 주 수요처가 병원에 한정돼 있는 상황인데... 의사는 약을 처방할 때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일부 특의식품을 추천하거나 처방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은 앞으로도 특의식품의 주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특의식품은 수술을 받거나 병원에 다니는 환자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만성질환 환자와 노인들의 영양보충에도 필요하다. 부친이 90대의 노구이신데 식사를 하시는 데 불편을 느끼고 적게 드시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로 필요를 충족 시키기 어렵다. 사실상 전영양특의식품으로 영양 보충해야 하지만 90대 노인이 병원에 방문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판매를 통해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시장 확대를 위한 허들이 있다면? 특의식품은 말 그대로 식품이기 때문에 너무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병에 걸린 사람들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영양보충이 필요한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특의식품의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업계의 발전도 촉진 시킬수 있다고 본다. 현재 중국에서 승인된 특의식품의 종류와 앞으로의 동향은 어떻게 보는가? 주로 영아용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일반 성인이나 각종질병에 대한 특의식품의 발전은 외국과 비교할 때 너무 더딘 편이기 때문에 특정 질병에 대한 특의식품의 등록 및 생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암, 신장질환, 간질환 등과 같은 일부 질병도 포함해야 하며, 환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관련 조제방법도 목적성이 있어야 하는데 해당 종류는 흔한질병, 발병률이 높은 질환에 맞춰 점차적으로 일반 질병까지 포함해야 한다. 전체적인 종류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특의식품 시장에서 참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해외기업은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중요시하고,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서부터 판매, 소비자체험까지, 전체 프로세스가 설계돼 있다. 소비자의 조건에 따라 제품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 이익을 얻으면서 선순환하고 있다. 중국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과학기술에 기반한 품질 우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중국 특의식품 시장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견고한 기술을 바탕으로 내부조직을 다져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특의식품분야가 블루오션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요인은 경제발전, 생활수준 향상, 대중인식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영양과 건강에 대한 수요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를 바라는 환자의 바람 등이 시장 발전의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고령화 시대에서, 더 많은 수요가 특의식품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특의식품이 블루오션으로 가기위한 연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초연구사업을 확대해 영양과 질병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업계의 요구를 만족시켜나갈 계획이다. |
특의식품(Food for Special Medical Purpose)은 식사 제한, 소화흡수장애, 특정 질환 등으로 인해 영양소 또는 식단에 대한 특별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조제식품이다.
약물 사용량을 낮추고 치료 효율을 높이고 입원시간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3억 명이 넘는 노인인구와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중국의 매리스 그룹 산하 대도리위식품과학원의원장을 맡고 있는 나운파 교수를 만나 중국의 특의식품 동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중국에서 특의식품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고 들었는데...
2016년 특의식품 등록관리방법이 제정된 이후, 새 업종으로 정의됐다. 최근까지 등록된 제품은 영유아 특의식품과 전영양조제 특의식품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전영양조제식품에 대한 등록과 관리에 있어 신제품과 매칭되는 등록기준규범이 없으며, 현재까지 특정 전영양조제식품이 승인되지 않았다. 또한 등록관리방법은 특의식품시장 진입법규에 불과하다. 향후 시장에서의 유통 등과 같은 일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특의식품은 8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 승인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특의식품 산업의 심사 위원 및 관련 전문가들이 법규 해석 및 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책임을 회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승인기간이 연장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생산에 있어 관련 법률과 법규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감독관리 되어야 한다.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고 그에 따른 기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도 본다. 앞으로는 시대의 발전에 따라, 특의식품의 관리는 신고제로 변경돼야 한다. 관련 감독관리 규정의 개정을 희망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어떤 법 개정이 필요한가?
관련 법률로 특의식품 통칙(GB29922)도 존재하는데 실제 제품개발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다. 특의식품의 성분만 분류했을 뿐 구체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단백질 조제식품의 단백질함량은 얼마인지, 명확한 규정이 없어 원료측면에서 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관련기준 부족에 따른 심사위원들의 의견차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제품의 승인을 지연시키거나 불합격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 통칙은 실제 운영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진행돼야 한다.
현재 특의식품의 주 수요처가 병원에 한정돼 있는 상황인데...
의사는 약을 처방할 때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일부 특의식품을 추천하거나 처방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은 앞으로도 특의식품의 주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특의식품은 수술을 받거나 병원에 다니는 환자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만성질환 환자와 노인들의 영양보충에도 필요하다. 부친이 90대의 노구이신데 식사를 하시는 데 불편을 느끼고 적게 드시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로 필요를 충족 시키기 어렵다. 사실상 전영양특의식품으로 영양 보충해야 하지만 90대 노인이 병원에 방문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판매를 통해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시장 확대를 위한 허들이 있다면?
특의식품은 말 그대로 식품이기 때문에 너무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병에 걸린 사람들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영양보충이 필요한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특의식품의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업계의 발전도 촉진 시킬수 있다고 본다.
현재 중국에서 승인된 특의식품의 종류와 앞으로의 동향은 어떻게 보는가?
주로 영아용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일반 성인이나 각종질병에 대한 특의식품의 발전은 외국과 비교할 때 너무 더딘 편이기 때문에 특정 질병에 대한 특의식품의 등록 및 생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암, 신장질환, 간질환 등과 같은 일부 질병도 포함해야 하며, 환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관련 조제방법도 목적성이 있어야 하는데 해당 종류는 흔한질병, 발병률이 높은 질환에 맞춰 점차적으로 일반 질병까지 포함해야 한다. 전체적인 종류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특의식품 시장에서 참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해외기업은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중요시하고,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서부터 판매, 소비자체험까지, 전체 프로세스가 설계돼 있다. 소비자의 조건에 따라 제품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 이익을 얻으면서 선순환하고 있다. 중국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과학기술에 기반한 품질 우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중국 특의식품 시장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견고한 기술을 바탕으로 내부조직을 다져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특의식품분야가 블루오션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요인은 경제발전, 생활수준 향상, 대중인식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영양과 건강에 대한 수요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를 바라는 환자의 바람 등이 시장 발전의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고령화 시대에서, 더 많은 수요가 특의식품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특의식품이 블루오션으로 가기위한 연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초연구사업을 확대해 영양과 질병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업계의 요구를 만족시켜나갈 계획이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