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럭셔리 키포인트는 소비자 공감대 NFT 중심 전개, 새 결제 방법도 주목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6-29 06:00 수정 2022-06-29 06:00
럭셔리 브랜드들이 가상공간에서 신규 비즈니스 및 브랜딩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삼정 KPMG에 따르면 기술 발달에 힘입어 가상공간에서의 브랜드 경험 등이 럭셔리 업계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럭셔리 비즈니스가 최근 몇 년 새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기회 포착과 더불어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럭셔리는 희소성과 배타성을 유지해주는 럭셔리 NFT(대체 불가 디지털 자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지속성을 위해 럭셔리 NFT에 가치를 부여하는 요소를 파악해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 마련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럭셔리는 물리적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플랫폼 혹은 디지털 공간에서 어떤 의미와 용도를 갖는지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에게 디지털 럭셔리의 미래 가치를 담보하고 이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NFT에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해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명품 업계의 해당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구찌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NFT 기술을 적용한 가상 가방을 판매한 데 이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착용 가능한 가상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버버리, 발렌시아가는 자체 게임을 제작해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루이뷔통은 자체 게임 제작에 더해 온라인 게임과 협업해 게임 내 메타 패션을 출시하고 이를 실물로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상공간을 활용한 소비자 브랜드 경험 제고를 꾀하고 있다.
 
진화된 모습의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는 기업도 있다.
 
발렌시아가는 2022년 S/S 캠페인으로 버추얼 모델을 활용해 가상세계에 레드카펫을 구현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는 2022년 3월 메타버스 공간 내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가상 패션위크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브랜드의 상징과 이미지를 담은 디지털 아트워크를 통해 가상공간에 뛰어드는 기업도 눈에 띈다. 구찌는 NFT 패션필름 ‘구찌 아리라’를 제작해 미술품 경매 업체인 크리스티의 온라인 경매에 출품했고 해당 작품은 2만 달러 가량에 낙찰됐다.
 
삼정 KPMG 관계자는 “소비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가상공간에서의 브랜딩이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 결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럭셔리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통 기업도 소비 세대 변화에 따라 가상공간에서 브랜딩이 가지는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해 다가올 미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럭셔리 결제, ‘QR코드’ 대세 되나
 
럭셔리 쇼핑의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럭셔리 시장 내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럭셔리 플랫폼 간의 경쟁에서 최근 이커머스 기업과 럭셔리 브랜드가 가세하며 시장 내 플레이어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높은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QR코드는 최근 들어 카드를 대체할 결제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피터리서치에 따르면 QR 코드 결제를 이용한 전 세계의 지출 금액은 2022년 2조 4000억 달러(약 3094조 원)에서 25% 가량 성장해 2025년에는 3조 달러(약 3867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에선 국가 QR 코드 표준과 현금 사용량 감소로 QR 코드 결제 거래 금액이 2022년 620억 달러(약 80조 원)에서 2026년 1250억 달러(약 161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리페이는 선도적 사업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로열티 제도, 온라인 결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포함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QR 코드 결제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들은 로열티 체계 등 QR 코드 결제 능력을 중심으로 가치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알리페이의 전략을 모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핀테크 산업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에 대한 사용 편의성을 촉진하는 인센티브로 인해 국가 차원의 QR 코드 도입과 성장이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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