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 vs. 돈 프라이 데이, 어떻게 달라요? 全美 피부암예방위 2008년 제정..매일 20명 흑색종 사망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6-22 15:06 수정 2022-06-22 18:02

사진-픽사베이


프라이데이(Friday)가 아니라 돈 프라이 데이(Don’t Fry Day)라고요..

금요일을 의미하는 ‘프라이데이’와 달리 피부를 자외선에 태우지 않는 날 정도로 옮길 수 있는 ‘돈 프라이 데이’는 전미(全美) 피부암예방위원회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제정한 날이다.

당시 전미 피부암예방위는 미국에서 매년 5월 4번째 월요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 현충일(Memorial Day) 직전 금요일을 ‘돈 프라이 데이’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돈 프라이 데이’는 지난 5월 27일이었다.

‘돈 프라이 데이’는 전미 피부암예방위가 자외선 과다노출로 인한 피부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제정했다.

안전한 자외선 노출에 대한 인식도를 끌어올리고 야외활동을 즐길 때 피부를 보호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계도하겠다는 것이 ‘돈 프라이 데이’ 제정의 취지이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의 잠재적 위험성을 일깨우고자 제정된 날이 ‘돈 프라이 데이’라는 의미이다.

그러고 보면 미국에서 ‘돈 프라이 데이’로 지정된 날은 여름방학과 수은주가 본격적으로 치솟는 시기를 앞두고 바야흐로 야외활동이 부쩍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무렵이다.

하지만 피부 조기노화 뿐 아니라 피부암을 포함해 과도한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은 명약관화한 데다 폭넓게 인지되고 있는 팩트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미국 피부의학회(AAD) 피부암재단 및 의료인 등이 피부암 예방과 피부 조기노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중요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유이다.

미국 화장품협회(PCPC) 또한 ‘돈 프라이 데이’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던 지난달 26일 공개한 홍보자료를 통해 이 같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자료에서 미국 화장품협회의 알렉스 코우츠 책임연구원은 “비단 ‘돈 프라이 데이’ 뿐 아니라 과도한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매일매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돈 프라이 데이’처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뒤이어 미국 화장품협회는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측정지표로 ‘그림자’를 언급했다.

그림자가 자신의 키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는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이 낮은 반면 그림자가 자신의 키보다 낮게 나타나는 정오 무렵은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데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것이다.

미국 화장품협회는 피부암이 예방 가능하면서도 가장 큰 공공보건 위협요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현실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와 관련,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에서는 매년 500만명 이상이 피부암을 진단받고 있는 형편이다.

500만명이라면 매년 다양한 유형의 각종 암을 진단받는 환자 수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이다.

미국 암학회는 미국민 5명당 1명 꼴로 평생동안 언젠가는 피부암이 발생하고 있고,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손꼽히는 흑색종으로 인해 매일 20명의 미국민들이 사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미국 화장품협회 및 회원사들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자외선 노출을 위한 대안의 일환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거나 분무할 때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갖고 올바른 사용방법을 익히도록 계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화장품협회는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개별 소비자들과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혁신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고 공급해 왔다는 데 전체 화장품업계가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마치 자동차에 탑승했을 때 안전벨트를 매듯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라면서 미국 화장품협회는 올해에도 여름을 즐길 때 이 말을 한시도 잊지 말아줄 것을 신신당부하고 있다.

돈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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