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패션플랫폼 '화장품' 판매 실적 '싱글벙글' 뷰티 상품 판매 급증…MZ층 공략 강화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6-22 05:57 수정 2022-06-22 06:00
2030 여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세력을 키워온 모바일 기반의 여성 패션플랫폼들의 매출 실적이 지난 1년 동안 월등하게 성장했다. 실제 W컨셉·에이블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시장 점유율은 2018년 14%에서 2021년 22%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외출이 늘면서 의류 수요가 대폭 상승했고 동시에 화장품 매출도 함께 늘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뷰티 카테고리가 가장 강력한 에이블리는 지난 5월 거래액이 펜데믹 영향이 지속됐던 전년 동기 거래액 대비 무려 65%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에이블리는 패션·뷰티 카테고리의 기록적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약 2년 만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각종 페스티벌, 대학 축제 등 야외활동 및 모임에서 패션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MZ세대 유저층이 대폭 늘어났으며 해당 세대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것.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색조 메이크업 상품을 중심으로 뷰티 거래량이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5월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63%로 많이 증가했다. 특히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 다양한 기념일을 맞아 선물용으로 인기 높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판매량이 돋보였다.

또한 5월 후반부로 갈수록 노마스크에 익숙해지며 그동안 가려졌던 립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과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 상품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롬앤 '제로 벨벳 틴트', 페리페라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 등 다채로운 컬러 구성이 돋보이는 상품들이 카테고리 상위권에 랭크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그재그도 지난 4월부터 정식 운영한 뷰티관을 통해 서서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1일 뷰티관 정식 오픈 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뷰티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11/15~30) 대비 뷰티 상품 거래액이 17배(1619%) 급증했으며, 주문 건수도 18배(1723%) 증가했다. 프로모션 시작 직전(3/21~31)과 비교해도 거래액이 5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오픈 당시 약 200여 개였던 입점 브랜드 수는 현재 430여 개로 한 달 반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6월 들어 메이크업 상품 판매가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80% 늘어난 가운데, 립 메이크업 상품 판매는 2배 이상(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추천이 강점인 지그재그에 뷰티관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상품과 쇼핑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 만큼 개인별 스타일 추천 기능이 강력한 점이 무기로 꼽히고 있다.  

W컨셉의 뷰티 카테고리도 전년비 매출이 153% 늘어났으며 5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비 3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지크', '룸앤' 등의 중소규모 브랜드부터 '연작', '헤라'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고데기 등의 뷰티 가전용품까지 품목별로도 고르게 성장했다.  W컨셉의 경우는 개성과 컨셉이 뚜렷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MZ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W컨셉 관계자는 "지난해 뷰티 브랜드 확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뷰티, 라이프 등으로 카테고리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 화장품 거래액이 1년 만에 179% 상승하는 성과를 낸 무신사는 올해 뷰티 입점사를 800여 개에서 2배까지 확대하고, 콘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해 신장세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같은 인기에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패션플랫폼을 통해 신제품을 처음 공개하기도 한다. 최근 LG생활건강은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했는데, 첫 판매처로 29CM를 선택했다. LG생활건강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창구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페리페라는 지난달 '잉크 더 에어리 벨벳 물복딱복 피치에디션'을 자사몰과 지그재그에서 선론칭했다. 그 결과 페리페라는 거래액이 전월 대비 약 188% 증가했고, 선 론칭 상품 중 주요 컬러는 1차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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