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미래식량으로 주목받는 '번데기' 양질의 단백질과 인지질이 건강에 매우 유용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6-01 05:58 수정 2022-06-01 15:36
 
곤충은 단백질 급원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번데기'다. 번데기는 누에의 애벌레가 성충이 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번데기를 식용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번데기는 단백질의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는 양질의 단백질 식량이다.


최근 주목 받는 곤충식품

근래들어 곤충을 미래 식량으로 주목하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다. 곤충은 질량 대비 영양 가치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이를 키우는데 투입되는 비용 또한 일반 가축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영양공급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곤충을 단백질의 주요 급원으로 활용해왔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번데기라고 할 수 있다. 번데기는 절반 이상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특히 단백질 부족이 흔한 일이었던 과거에는 번데기가 상당히 좋은 단백질 급원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번데기가 아이들의 영양제로 평가되기도 했고, 어른들은 술안주로 번데기를 즐겼다.

 

번데기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

번데기의 가치는 풍부한 단백질에서 있다. 단순히 단백질의 함량만 높은 것이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는 양질의 단백질이다. 실제 생쥐 실험을 해 보면 번데기를 먹여 키운 쥐와 소고기를 먹여서 키운 쥐의 성장 속도가 거의 일치하게 나온다. 이는 번데기가 얼마나 좋은 영양 가치를 가졌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지질 역시 상당히 높다. 번데기 기름의 75%는 올레산과 리놀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불포화 지방산은 소화흡수율이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육류에 함유된 포화지방과 달리 몸에 축적되지도 않고 오히려 혈액순환을 돕는 등 체내에서 상당히 유용한 작용을 한다.


아이들을 튼튼하고 똑똑하게

아이들에게도 번데기는 좋은 영양식품이다. 번데기에 많은 인지질 성분은 대부분이 레시틴이다. 레시틴은 두뇌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두뇌의 활동을 왕성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번데기는 몸을 튼튼하게 하고, 머리를 좋게 만들어주는 안성맞춤 영양식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비타민B 성분을 함유하는 것도 번데기의 가치를 한껏 높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미래 식량으로 각광 받을 것

우리나라에서는 번데기가 친숙하지만, 곤충을 식용으로 삼는 문화가 덜 보급된 서양에서는 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지질이 많은 번데기의 특성상 변질도 빨라서 보관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오래 두고 먹기는 매우 힘들다. 이 때문에 아직 번데기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식용 곤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곤충 식품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영양가치를 고려하면, 번데기 같은 곤충식품의 저변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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