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휴메딕스•메디톡스, 성장동력은 '필러' 커지는 필러 시장...관련 기업 1분기 실적 '껑충'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5-20 15:41 수정 2022-05-20 15:43
‘쁘띠성형’이라고 불리는 안면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와 필러다. 미용 시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주기적인 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필러 수요의 꾸준한 고성장이 기대된다.  

지난 1분기 주요 필러 제조사 휴젤, 휴메딕스, 메디톡스의 실적 흐름은 시장의 분위기와도 일치했다. 휴젤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기준 이 회사의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보툴리눔 톡신과 HA(히알루론산)필러 매출이 호조를 보여 국내서는 6.6% 증가한 285원을 거뒀다.

반면 해외 매출은 중국이 주요 도시에 봉쇄령을 취하면서 전년대비 9.8%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HA필러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눈에 띈다. 국내매출과 해외매출이 각각 23.2%, 26.8%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0억원,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휴젤의 해외 매출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은 급속한 매출 확대를 이어가는 HA필러에 이어 지난 1월부터 유럽 개별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 최대 시장인 영국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현재까지 총 9개 국가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바이리즌`의 시장 입지 구축과 함께 HA필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보툴리눔 톡신은 신제형 개발 등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국내 리딩 기업으로서의 영향력과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휴메딕스는 올해 1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269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4%, 63%, 365% 성장했다.

에스테틱과 CMO사업이 전년동기대비 각 26%, 18% 증가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국내 마스크 의무화 완화 기대감에 따른 미용 니즈가 증가하면서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의 수요가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필러의 해외 수출 물량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CMO사업에서는 점안제 및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의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휴메딕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지침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큰 만큼, 전 사업 영역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톡스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메디톡스의 실적 호조는 톡신, 필러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ITC 소송 승소로 체결한 합의에 따른 로열티 수령, 소송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 개선세는 뚜렷해졌다.  

제테마는 올해 1분기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원 보다 47.7%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테마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28억원과 57억원을 추산했다. 필러 매출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부터 필러 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더해지고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수혜도 기대했다. 용인 필러 전용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제테마의 필러 생산 규모는 확대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리오프닝 효과로 필러 매출이 고성장하고 영업지렛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국내 및 브라질의 톡신 시장 진출도 예상되는 만큼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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