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 3/4분기 매출 15% 성장 11.8억弗 기록 고급 뷰티ㆍ컨슈머 뷰티 동반상승..EMEA ㆍ면세ㆍe마켓 기폭제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5-13 17:20 수정 2022-05-13 17:23


코티가 3/4분기(3월말 기준)에 11억8,62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향상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5,710만 달러로 집계되어 140만 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1년 3/4분기와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낸 가운데 마찬가지로 순이익 또한 4,960만 달러에 달해 120만 달러 순손실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코티는 지난 9일 공개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렇듯 코티가 3/4분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수확할 수 있었던 것은 고급 뷰티(Prestige) 부문과 컨슈머 뷰티 부문의 매출이 동반 상승기조를 내보인 데다 지역적으로는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했고, 여행소매(즉, 면세업) 부문의 강력한 반등, 미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그리고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과시한 전자상거래 부문 등이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힘을 보탠 결과로 분석됐다.

3/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들여다 보면 고급 뷰티 부문이 7억2,64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1% 껑충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시장과 여행소매, 미국시장 등의 호조가 고급 뷰티 부문의 지표를 끌어올린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뷰티 부문에서 한축을 짊어지고 있는 고급향수 부문으로 돋보기를 대보면 ‘버버리’, ‘구찌 뷰티’, ‘클로에’ 및 ‘휴고 보스’ 등의 강력한 실적이 탄력을 실어주면서 전년도에 비해 20% 증가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컨슈머 뷰티 부문의 경우 4억5,98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8%의 빠지지 않는 성장률을 내보였다.

‘커버걸’과 ‘샐리 한센’ 등의 핵심 브랜드들이 제몫을 다한 덕분으로 평가됐다.

지역별 실적으로 눈을 돌리면 미주(美洲) 시장에서 17% 뛰어오른 4억7,990만 달러의 실적으로 존재감을 내보였다.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또한 5억4,82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전년대비 16% 성장률을 내밀어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1억5,81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쑤우 Y. 나비 회장은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코티가 7분기 연속으로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경영성적을 기록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면서 “갈수록 불확실성(volotile)이 고조되고 있는 환경에서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비 회장은 “이것은 바꿔 말하면 코티가 화장품시장에서 승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브랜드와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매출성장과 이윤확대, 브랜드 재투자 및 지속적인 부채감축 등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코티는 중‧단기적으로 수립한 목표를 달성하면서 명실공히 글로벌 뷰티 파워하우스로 변함없이 우리의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나비 회장은 강조했다.

이날 코티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10% 초‧중반대 매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 주당 0.23~0.2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0.22~0.26달러보다 소폭이나마 상향조정하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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