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더마화장품 시장..."중국시장 진출 속도" 에스트라•동국제약 '블루오션' 中 시장 속속 진입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5-13 16:55 수정 2022-05-13 17:03
국내 제약사들이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사 입장에선 의약품과 화장품을 결합한 더마코스메틱은 진입장벽이 다른 업종에 비해선 낮다.

국내에는 글로벌 화장품 제조, 생산, 개발업체인 한국콜마·코스맥스 등 ODM(완제품을 브랜드에 공급하는 기업) 업체가 존재해, 자체 공장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화장품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대기업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제약•바이오사들이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레드오션화하면서 다수의 브랜드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중국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화장품•제약 기업들이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피부 트러블 및 피부장벽 손상 우려로 민감성 피부용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오염과 마스크 착용 등에 의해 피부 트러블이 유발되고 환절기로 인한 온도차에 따라 민감성 피부전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민감성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해 2020년 기준 약 168억 위안(3조 1634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대비 23.3% 성장한 시장 규모이다. 이는 전체 화장품 시장 보다 3배 이상 빠른 성장 속도이다. 

앞서 에스트라와 동국제약 등 업체는 더마코스메틱을 신성장동력 삼아 중국시장에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는 중국 시장을 겨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유명 뷰티 블로거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판매한 선물세트는 생방송 시작 20분 만에 매진돼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에스트라는 2017년 중국 제약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 8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일리바바의 ‘티몰 글로벌’에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내 높은 인지도도 확인했다. 지난해 인민일보 인민망에서 조사한 '중국 소비자들이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에스트라는 더마화장품과 병의원 전문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 여드름을 해결하는 여드름 케어 제품과 데일리 케어로 토너, 로션, 클렌징, 에센스 등이 있다.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는 3분기 위생허가를 취득하고 지난해 하반기 티몰, 징둥, 샤홍수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200여 곳에 입점했다. 센텔리안24는 동국제약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의 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을 제품에 사용하고 제품명에 ‘마데카’를 넣어 마데카솔의 이미지를 녹여냈다. 센텔리안24는 ‘마데카크림’, ‘마데카 선에센스’ 등의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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