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 플라스틱 재활용률 6% 미만 1인당 폐기물 발생은 급증, "솔루션·탈 플라스틱 대책 필요"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5-13 11:08 수정 2022-05-13 11:10
지난해 미국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2018년보다 감소해 6%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 '더 라스트 비치 클린업(The Last Beach Cleanup')과 '비욘드 플라스틱(Beyond Plastics)'이 4일 발표한 보고서 「미국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에 대한 진실」에 의하면 미국의 2021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5~6%로 2018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및 재활용률 (자료 : 미국 환경보호청)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18년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8.7%로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재활용률을 보고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플라스틱 업계는 2022년 4월 소비자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이 크게 줄었다고 보고했다. 각국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폐기물 수입을 제한했고, 이로 인한 폐기물 수출이 감소했지만 업계는 코로나19로 원인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 두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보고서는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이 감소한것 뿐 아니라,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미국의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약 218파운드로 1980년과 비교하면 약 263% 증가했고, 연간 약 15%의 증가율을 보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의 주장은 '플라스틱'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종이·판지·금속 등은 높은 재활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재활용이 귀중한 천연 재료 자원을 회수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특히 미국의 경우 재활용률이 5~6%까지 떨어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재활용을 위해 수집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아이다호 주 보이시(Boise)나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소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재활용을 위해 수거된 플라스틱의 경우 측정되지 않은 손실이기 때문에 실제 재활용률은 5~6%보다도 더 낮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현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지적했다. 먼저,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 중 실직적으로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폴리프로필렌 컵 뚜껑 등이 재활용 가능하다고 광고했으나, FTC(미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그린 가이드에 따르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독성 위험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식품 등급의 포장으로 재활용 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버진플라스틱의 낮은 생산 비용은 여전히 재활용 플라스틱의 시장성 확대에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혼합 플라스틱의 사용이 많은 점도 플라스틱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미국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자체적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솔루션 마련과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 식품 서비스 품목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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