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디지털마케팅 대행사인 ‘플레이디(Play.D)’에서 지금 가장 핫한 명품시장의 올해 트렌드 키워드로 ‘V.E.R.S.U.S’를 제시해 시선을 모았다. 플레이디가 발간한 ‘명품 업종 Trend Delivery’ 보고서에는 △ Verification(정품 인증 확대) △ Expand Categories(카테고리의 확장) △ Raffle Marketing(래플 마케팅) △ Small Luxuries(스몰 럭셔리) △ Up to Z(Z세대까지 타겟의 확장) △ Second-hand Goods(명품 중고시장 확대) 등 6개의 주요 키워드가 반영됐다. 플레이디 관계자는 “명품 수요를 잡기 위한 주요 플랫폼과 버티컬 커머스의 본격적인 대결 양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돼, 핵심이 되는 마케팅 키워드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 Verification(정품 인증 확대)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Un-tact) 트렌드와 함께 온라인 명품 시장이 성장하며 가품 이슈 또한 커지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와 명품 판매 플랫폼들은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정품 인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F몰의 경우 NFT(대체불가능 토큰)기술을 이용한 명품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LF개런티'를 도입했고 롯데온도 구매상품이 가품인 경우 금액의 200%를 배상하는 정품 인증 서비스인 '트러스트온'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Expand Categories(카테고리의 확장) 보복 소비로 인한 젊은 세대의 명품 구매로, 팬데믹 시대 명품시장의 ‘세대의 확장’이 이뤄졌다면, 엔데믹 시대에는 탄탄해진 명품 수요층을 기반으로 명품 ‘카테고리의 확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명품 구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패션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리빙 등 일상적인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명품 플랫폼인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는 골프·레저, 가전, 쥬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 Raffle Marketing (래플 마케팅) 래플마케팅은 응모 및 추첨을 통해 당첨된 소비자에게만 상품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MZ세대에게 통하는 공정성·희소성·재미 요소를 모두 갖춘 래플은 이색 소비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색 콜라보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이 진행되는 한정판 제품을 재미있고 공정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 세대는 래플에 열광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도 국내 최초로 향수를 래플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 Small Luxuries (스몰 럭셔리) 보고서는 프리미엄 가격대의 명품 대신,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럭셔리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석이나 시계 등 고가의 제품군보다는 의류나 신발, 향수 등 일상적이지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택적 플렉스(FLEX)’가 확대되고 있다. 명품의 주 고객이 '찐 부자'에서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면서 부담 없고 트렌디한 스몰 럭셔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일례로 현대백화점의 니치향수 매출 증가율은 89.1%로 2019년 32.5%, 2020년 61.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Up to Z (Z세대까지 타겟의 확장)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가 명품 시장의 핵심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 챌린지 진행 등 Z세대와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메타버스·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명품-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한 마케팅 사례로는 구찌 '틱톡 구찌모델 챌린지', 불가리·잔망루피 콜라보, 루이비통 '레전더리 트렁크전'이 있다. 구찌·로블록스, 루이비통·리그오브레전드 처럼 메타버스나 게임과도 협업해 1020세대와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있다. ■ Second-hand Goods (명품 중고시장 확대) 최근 명품 소비 트렌드는 신상품보다 ‘중고’와 ‘리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고 명품은 더 이상 철 지난 제품이 아니라 가격 프리미엄을 얹어 되팔 수 있는 자산이며,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명품 중고거래 활성화와 소비 증가에 따라 리셀 전문 플랫폼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명품 리셀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네이버(KREAM), KT(리플) 등 대기업들까지 가세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번개장터와 손잡고 리셀 전문 매장 '브그즈트랩(BGZT Lab)'을 선보였다. |
KT그룹 디지털마케팅 대행사인 ‘플레이디(Play.D)’에서 지금 가장 핫한 명품시장의 올해 트렌드 키워드로 ‘V.E.R.S.U.S’를 제시해 시선을 모았다.
플레이디가 발간한 ‘명품 업종 Trend Delivery’ 보고서에는 △ Verification(정품 인증 확대) △ Expand Categories(카테고리의 확장) △ Raffle Marketing(래플 마케팅) △ Small Luxuries(스몰 럭셔리) △ Up to Z(Z세대까지 타겟의 확장) △ Second-hand Goods(명품 중고시장 확대) 등 6개의 주요 키워드가 반영됐다.
플레이디 관계자는 “명품 수요를 잡기 위한 주요 플랫폼과 버티컬 커머스의 본격적인 대결 양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돼, 핵심이 되는 마케팅 키워드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 Verification(정품 인증 확대)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Un-tact) 트렌드와 함께 온라인 명품 시장이 성장하며 가품 이슈 또한 커지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와 명품 판매 플랫폼들은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정품 인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F몰의 경우 NFT(대체불가능 토큰)기술을 이용한 명품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LF개런티'를 도입했고 롯데온도 구매상품이 가품인 경우 금액의 200%를 배상하는 정품 인증 서비스인 '트러스트온'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Expand Categories(카테고리의 확장)
보복 소비로 인한 젊은 세대의 명품 구매로, 팬데믹 시대 명품시장의 ‘세대의 확장’이 이뤄졌다면, 엔데믹 시대에는 탄탄해진 명품 수요층을 기반으로 명품 ‘카테고리의 확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명품 구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패션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리빙 등 일상적인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명품 플랫폼인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는 골프·레저, 가전, 쥬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 Raffle Marketing (래플 마케팅)
래플마케팅은 응모 및 추첨을 통해 당첨된 소비자에게만 상품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MZ세대에게 통하는 공정성·희소성·재미 요소를 모두 갖춘 래플은 이색 소비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색 콜라보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이 진행되는 한정판 제품을 재미있고 공정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 세대는 래플에 열광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도 국내 최초로 향수를 래플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 Small Luxuries (스몰 럭셔리)
보고서는 프리미엄 가격대의 명품 대신,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럭셔리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석이나 시계 등 고가의 제품군보다는 의류나 신발, 향수 등 일상적이지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택적 플렉스(FLEX)’가 확대되고 있다. 명품의 주 고객이 '찐 부자'에서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면서 부담 없고 트렌디한 스몰 럭셔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일례로 현대백화점의 니치향수 매출 증가율은 89.1%로 2019년 32.5%, 2020년 61.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Up to Z (Z세대까지 타겟의 확장)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가 명품 시장의 핵심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 챌린지 진행 등 Z세대와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메타버스·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명품-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한 마케팅 사례로는 구찌 '틱톡 구찌모델 챌린지', 불가리·잔망루피 콜라보, 루이비통 '레전더리 트렁크전'이 있다. 구찌·로블록스, 루이비통·리그오브레전드 처럼 메타버스나 게임과도 협업해 1020세대와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있다.
■ Second-hand Goods (명품 중고시장 확대)
최근 명품 소비 트렌드는 신상품보다 ‘중고’와 ‘리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고 명품은 더 이상 철 지난 제품이 아니라 가격 프리미엄을 얹어 되팔 수 있는 자산이며,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명품 중고거래 활성화와 소비 증가에 따라 리셀 전문 플랫폼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명품 리셀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네이버(KREAM), KT(리플) 등 대기업들까지 가세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번개장터와 손잡고 리셀 전문 매장 '브그즈트랩(BGZT Lab)'을 선보였다.
플레이디가 발간한 ‘명품 업종 Trend Delivery’ 보고서에는 △ Verification(정품 인증 확대) △ Expand Categories(카테고리의 확장) △ Raffle Marketing(래플 마케팅) △ Small Luxuries(스몰 럭셔리) △ Up to Z(Z세대까지 타겟의 확장) △ Second-hand Goods(명품 중고시장 확대) 등 6개의 주요 키워드가 반영됐다.
플레이디 관계자는 “명품 수요를 잡기 위한 주요 플랫폼과 버티컬 커머스의 본격적인 대결 양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돼, 핵심이 되는 마케팅 키워드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 Verification(정품 인증 확대)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Un-tact) 트렌드와 함께 온라인 명품 시장이 성장하며 가품 이슈 또한 커지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와 명품 판매 플랫폼들은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정품 인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F몰의 경우 NFT(대체불가능 토큰)기술을 이용한 명품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LF개런티'를 도입했고 롯데온도 구매상품이 가품인 경우 금액의 200%를 배상하는 정품 인증 서비스인 '트러스트온'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Expand Categories(카테고리의 확장)
보복 소비로 인한 젊은 세대의 명품 구매로, 팬데믹 시대 명품시장의 ‘세대의 확장’이 이뤄졌다면, 엔데믹 시대에는 탄탄해진 명품 수요층을 기반으로 명품 ‘카테고리의 확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명품 구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패션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리빙 등 일상적인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명품 플랫폼인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는 골프·레저, 가전, 쥬얼리 등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 Raffle Marketing (래플 마케팅)
래플마케팅은 응모 및 추첨을 통해 당첨된 소비자에게만 상품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MZ세대에게 통하는 공정성·희소성·재미 요소를 모두 갖춘 래플은 이색 소비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색 콜라보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이 진행되는 한정판 제품을 재미있고 공정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 세대는 래플에 열광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도 국내 최초로 향수를 래플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 Small Luxuries (스몰 럭셔리)
보고서는 프리미엄 가격대의 명품 대신,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럭셔리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석이나 시계 등 고가의 제품군보다는 의류나 신발, 향수 등 일상적이지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택적 플렉스(FLEX)’가 확대되고 있다. 명품의 주 고객이 '찐 부자'에서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면서 부담 없고 트렌디한 스몰 럭셔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일례로 현대백화점의 니치향수 매출 증가율은 89.1%로 2019년 32.5%, 2020년 61.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Up to Z (Z세대까지 타겟의 확장)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가 명품 시장의 핵심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 챌린지 진행 등 Z세대와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메타버스·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명품-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한 마케팅 사례로는 구찌 '틱톡 구찌모델 챌린지', 불가리·잔망루피 콜라보, 루이비통 '레전더리 트렁크전'이 있다. 구찌·로블록스, 루이비통·리그오브레전드 처럼 메타버스나 게임과도 협업해 1020세대와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있다.
■ Second-hand Goods (명품 중고시장 확대)
최근 명품 소비 트렌드는 신상품보다 ‘중고’와 ‘리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고 명품은 더 이상 철 지난 제품이 아니라 가격 프리미엄을 얹어 되팔 수 있는 자산이며,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명품 중고거래 활성화와 소비 증가에 따라 리셀 전문 플랫폼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명품 리셀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네이버(KREAM), KT(리플) 등 대기업들까지 가세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번개장터와 손잡고 리셀 전문 매장 '브그즈트랩(BGZT Lab)'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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