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흡수율 좋은 당질과 미네랄을 함유한 '밤' 전세계 각지에 분포, 식재료로 많은 사랑 받아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5-04 08:45 수정 2022-05-04 08:45
 
아이에게 밤을 먹이면 토실토실 살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실토실하다는 말은 군살이 쪘다는 의미보다는 충실하고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것으로 우리 선조들이 밤의 영양가치를 얼마나 높이 평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밤은 영양적 가치가 매우 높아 피로 회복과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 밤의 당질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있는 점도 밤을 각광 받게 한다. 밤에는 칼슘, 철분이 많은데 이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를 충실하게 만들어준다.


토실토실 살을 올리는 밤

밤은 딱히 원산지를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크게는 유럽종, 미국종, 중국종, 일본종의 4가지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는 평양밤이라 하여 주로 중국종 밤이 많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밤을 제사상에 올릴 정도로 좋은 식품으로 취급했다. 밤을 재료로 한 음식도 상당히 많은데 약밥의 재료로 빠지지 않고 엿을 만들 때도 밤을 함께 넣어 풍미를 더했다.

 

식욕 돋우고 혈색도 좋아져

밤은 영양적 가치가 매우 높다. 밤의 당질은 소화가 매우 잘되기 때문에 밤을 먹으면 피로가 빨리 회복되고 에너지가 생긴다. 또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혈색도 좋아진다. 밤의 당질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있는 점도 밤을 각광 받게 한다. 밤에는 칼슘, 철분이 많은데 이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를 충실하게 만들어준다. 또 비타민B와 비타민C도 높은 편이다. 비타민B는 쌀의 4배 가까이 되고, 비타민C는 견과류 중에서는 단연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생율을 안주로 술을 마시면 술이 덜 취한다고 하는 것은 비타민C의 작용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속껍질 잘 벗겨지고 단단해야 좋은 밤

밤은 속껍질이 쉽게 벗겨지는 것이 좋다. 밤의 속껍질에는 탄닌이 들어있어 떫고 맛이 쓰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평양밤은 속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알이 여물어 맛이 좋고 가공에도 적합한 편이다. 유럽종 밤 역시 알이 단단하고 여물어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다. 반면 미국종과 일본종은 육질이 단단하지 않아 가공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밤으로 만든 세계적 요리도 많아

전 세계에 자생하는 만큼 밤으로 만드는 유명한 요리도 많다. 특히 프랑스의 밤조림 마롱글라세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디저트이다. 마롱글라세는 겉 껍질을 제거한 밤을 설탕에 졸여 여기에 브랜디 등으로 향을 더한 음식이다. 풍미가 매우 훌륭하고 영양적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밤은 영양적인 측면에서나 맛에 있어서나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건강하고 맛있는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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