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갑 도입 급물살...종이돈 사라질까 중국•아프리카서 속도내는 디지털지갑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25 10:00 수정 2022-01-25 13:13
코로나19로 인해 적어도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결제 부문의 변화가 가속화됐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됐지만 몇 년치의 변화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핀테크 위클리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비현금 거래 건수는 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48억개의 모바일지갑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유심(USIM) 카드와 연결된 계좌에 가상으로 가치가 저장되는 휴대폰을 사용해 수행되는 모바일머니 거래가 증가했다.

극동과 중국에서 모바일지갑이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머니는 주로 아프리카 등과 같은 지역에 최적화돼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점점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모바일 뱅킹이 급속도로 정착되고 있다. 전자 화폐는 사용자가 공식 금융 시스템에 연결되지 않아도 돈을 받고 인출하고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 포용성을 높인다.

디지털 지갑이란 이용자가 한번의 비밀번호 입력이나 생체 인식 등의 방법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자료는 디지털 지갑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지갑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61%의 소비자가 비접촉식 결제를 사용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당 비율은 젊은 세대 사이에선 상승한다. 디지털 지갑은 예약에서 체크인 및 체크아웃, 송장 디지털화, 부가세 환수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된 종단간(End-to-end) 결제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 사업자는 디지털 지갑을 활용해 수익을 개선하고 금융 소외 계층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 지갑은 카드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판매 시스템에 구애받지 않는다. 금융 서비스 제공 사업자는 휴대전화 사용이 널리 퍼져 있는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외딴 지역이나 시골 지역에 고객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결제와 관련한 사기, 오용, 손실 및 도난 취약성도 줄일 수 있다. 

디지털 결제 영역에서 중요한 추세 중 하나가 가상 카드의 유통량 증가이다. 2020년 초에는 물리적 카드가 대부분의 거래에서 선호됐지만, 코로나19가 촉발되면서 가상 카드 사용이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가상 카드는 향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는 카드가 디지털 지갑과 연동돼 판매 시점에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 최근에는 자체 또는 타사 디지털 지갑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가상 카드가 등장하고 있다. 

주요 조직과 스타트업들이 ‘환경·사회·투명(ESG)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종이 없는(Paperless)’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가상 카드와 디지털 지갑의 통합은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근거리 통신 기술이 지갑과 판독기 사이의 통신에 사용된다는 것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페이(Apple Pay)와 구글페이(Google Pay)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유형의 지갑의 장점은 기존의 카드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단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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