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관통한 2021 퍼스널 케어 트렌드는? 성분·효과 고찰 증가, 안전성 확보 및 제품 혁신 필요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25 06:00 수정 2022-01-25 06:00
소셜미디어에서의 대화는 소비자가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업 Netbase Quid는 2021년 Twitter 사용자들의 멘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퍼스널 케어'에 대한 트위터의 트렌드를 조사해 발표했다.


퍼스널 케어 용품에 대한 트위터 대화는 2020년에 급증했던 것에 비해서는 2021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화 내용을 통한 분석에서는 쇼핑 행위와 선호도 측면에서 몇 가지 뚜렷한 특성이 드러났는데, 넷베이스퀴드는 이를 대면 모임이 재개되면서 시작된 변화라고 해석했다.

많은 소비자가 퍼스널 케어 제품의 가치와 효과, 구성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새로운 변화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 트위터 퍼스널케어 제품별 언급 추이 (자료 : Netbase Quid)


제품 디톡스

사람들은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새로운 퍼스널 케어 용품을 사용해보고, 리뷰를 읽고, 본인의 리뷰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보였다. 일부 소비자는 샴푸나 데오드란트 등을 완전히 덜어내는 '제품 디톡스' 실천에 나서기도 했다.

이동 제한으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이 감소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에 대해서도 '왜 사용하는지' 의문을 품게 됐기 때문인데, 특히 탈취제나 샴푸의 효능을 중심으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도 위생 및 외모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노푸(no-poo)'족이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샴푸나 탈취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일부 유저의 사례는 다른 소비자들의 퍼스널 케어 루틴에도 영향을 미쳤다. #30일도전(#30daychallenge)이라는 해시태그로 제품 디톡스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보고서는 일부 쇼핑객들이 비효율적이라 여기는 퍼스널 케어 제품을 가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품 혁신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악취에 대한 불안

제품 디톡스가 트렌드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체취와 구취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하려는 욕구도 강하게 드러났다. 외식이나 대면 수업, 사적 모임이 조금씩 재개되면서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구강 관리 및 탈취 제품을 찾는 이용자도 많았다. 보고서는 자가격리 빈도가 높았던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구취나 불쾌한 체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언급됐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격리 후 사회생활로의 복귀 과정에서 증가하는 불안을 극복하는 것을 관련 기업들이 마케팅 플랜에 통합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또한, 퍼스널 케어 제품은 본질적으로 성 중립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성별이 부각되거나 남녀 공용임을 전면에 내세우는 마케팅을 하기보다는 품질을 강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분에 대한 집착

여가의 증가가 혼자 있는 시간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실험하고 제품의 가치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들은 효과적인 살균제를 찾거나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지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보고서는 퍼스널 케어 제품에 대한 고려사항으로 '천연' 이나 '유기농'을 언급하는 멘션이 전년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의 첨가제나 자극적 성분, 합성 대체물에 대한 우려로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자연적·유기적 대안을 선호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볼 때, 기업은 제품의 성분과 해당 성분이 제품에 포함된 이유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넷베이스퀴드의 조언이다. 특히 트위터 등의 커뮤니티 관리자는 R&D에 중점을 두고 성분과 관련된 사용자의 질문에 상세히 응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또한, 천연·유기농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공개하는 것으로도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가치 기반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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