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맘먹고 키운다…세계 5위 목표 올해 5560억 투입, 메타버스 공급기업 220곳 육성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21 13:51 수정 2022-01-21 13:51
대한민국이 5년 안에 메타버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플랜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미래 산업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10대 분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달성을 목표로  △메타버스 전문가 4만 명 양성 △매출액 50억 원 이상 메타버스 공급기업 220곳 육성 △사회적 가치 서비스 등 메타버스 모범사례 누적 50건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만 556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적극 투입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10대 분야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과 한류 및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은 물론 청년 메타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개원해 메타버스 시대에 활약할 주인공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와 K메타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메타버스 윤리원칙 수립 및 자율·최소규제·선제적 규제혁신 원칙 정립 등으로 모범적인 메타버스 세상을 펼쳐갈 방침이다.

특히 메타버스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대상에 메타버스를 포함시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민간투자를 가속화해나갈 방침이다.

세계적 수준 메타버스 플랫폼 도전

정부는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도전한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담을 수 있는 신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류콘텐츠 파워를 메타버스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통문화·예술, 게임·애니메이션,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제 행사를 메타버스 이벤트로 개최, 홍보할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메타버스 서비스 실현을 위한 △광역 메타공간 △디지털휴먼 △초실감미디어 △실시간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분산·개방형 플랫폼 등 5대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장기 메타버스 R&D 로드맵을 마련해 메타버스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 기록물 등 무형의 디지털 창작물을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생성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고 메타버스 활용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창작물의 안전한 생산‧유통을 지원한다.

또 전 국토의 3차원 공간 정보, 범용 객체 등 메타버스 세계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휴먼팩터 데이터, 문화유산 원천 데이터, 댄스·스포츠 동작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 시대 '주인공' 키운다

정부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해 실무 전문 인력을 180명 양성하고, 재직자 및 채용예정자 2만2700명을 대상으로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석·박사 대상으로 운영하는 ‘메타버스 랩’은 올해 10개에서 2025년까지 17개로 늘려 메타버스 솔루션 개발 및 창업·사업화를 돕고, 실감미디어 분야 핵심인재 및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전문 기업 육성

정부는 메타버스 기업 통합지원 거점으로 ‘메타버스 허브(판교)‘를 4대 초광역권(충청·호남·동북·동남)으로 단계적 확산해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실증 시설과 기업 육성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및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실증, 융합현실(XR)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 품질향상, XR 디바이스 완제품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등 특화 시설을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실증·사업화 등을 원스톱 지원하고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주요 비대면 분야 메타버스 스타트업의 사업화도 이끌 계획이다.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하고 비대면 분야 스마트대한민국펀드, 한국판 뉴딜 정책형 펀드 재원을 활용해 메타버스 관련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한다.

국민 공감할 모범적 메타버스 세상 창출

정부는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가 안전과 신뢰 구축을 위해 추구해야 할 자율 규범으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수립한다. 구체적 윤리원칙 실천지침을 도출해 확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메타버스 내 불법 유해 정보를 차단해 건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재화·용역에 대한 정보제공 실태 점검, 소비자 청약철회권 보장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
 
또 비윤리·불법적 행위와 디지털 자산, 저작권 등에 관한 법제 정비 연구 및 관련 규제 발굴·개선 검토 등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나아가 신기술 수용·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소외계층 방지를 위해 메타버스 체험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치료제 핵심기술 개발, 디지털 윤리 역량 강화 교육 등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을 돕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메타버스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인재양성·전문기업 육성·규제혁신 등 다양한 지원책들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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