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비누 등 식품 오인 우려 화장품 ‘절대 안돼’ 식약처, 작년 9월 발효 화장품법 위반 사례집 공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20 15:13 수정 2022-01-20 15:18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금지를 독려했다.

식약처는 식품의 형태·용기·포장 등 모방 화장품 관련 사례집을 통해 식품 모방 화장품으로 판매금지에 해당할 수 있는 제품 사례를 공유, 영업자의 원활한 업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정된 화장품법에 따라 2021년 9월 18일부터 식품 모방 화장품을 판매 또는 판매 목적으로 제조·수입 등을 금지하는 규정이 신설돼 시행되고 있는 만큼 법령 준수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사례로는 용기·포장을 제거한 내용물만으로 사용하는 제품, 용기·포장을 포함한 제품이 식품을 모방하고 있으며 내용물 섭취 우려가 있는 제품, 식품과 협업 등이 꼽혔다.

세부적으로 곰돌이 형태의 화장비누는 유명 식품인 젤리와 유사해 식품으로 오인해 섭취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크기(대형사이즈 등)가 명확히 달라 유명 식품 제품과 오인 우려가 낮은 경우 등엔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망고 등 과일 형태의 화장비누는 각종 과일과 모양과 사이즈가 유사한 데다 과일향이 나기 때문에 섭취 및 식품 오인 우려가 있다고 했다. 요거트 형태의 팩류 제품은 떠먹는 요거트 형태와 유사한 만큼 떠먹는 요거트류 용기형태와 유사하고 식품 관련 명칭이 사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마요네즈 형태의 헤어팩·크림류도 마요네즈와 유사한 방법으로 뚜껑 개봉 후 액상 내용물이 직접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특정 브랜드 우유 형태의 바디워시의 경우 식품 브랜드 용기와 유사하지만 토출부는 화장품 형태로 사용되고 있거나, 식품 오인 우려 없이 단순히 특정 식품의 상표, 브랜드명 또는 디자인 등을 사용한 경우도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사례집은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는 일부 사례만을 공유한 것으로 사례집에 예시돼 있지 않다고 적합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사례집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각 화장품 책임 판매업자가 화장품법 개정 취지 및 조문 규정 등을 참고해 화장품법령에 적합여부를 심도있게 고려해 개별 제품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법에 따라 화장품은 사전 허가·신고 등 제도를 운영하지 않기에 개별 제품의 적절성 판단은 각 화장품책임 판매업자가 영유아·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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