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올해 IPO...상장 준비 중인 화장품 기업은? 바이오에프디앤씨, CJ올리브영 등 출격 채비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14 14:56 수정 2022-01-14 16:20
지난해 코스피시장 15개사, 코스닥시장 99개사 총 114개사의 상장이 이뤄졌다. 상장 기업 수가 늘어난 만큼 공모액도 크게 늘었다. 작년 코스피 공모액은 16조 5000억원,코스닥 3조 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의 역대급 IPO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최대 관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상장 채비에 나섰다. 화장품업계도 있따라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 H&B스토어, 뷰티앱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국내 증시의 문을 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을 해온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1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이번 공모를 통해 299억원~377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000원~2만9000원,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39억원~257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은 올해 1월 24일과 25일 양일 간 이뤄질 예정이다. 계획대로 공모 일정 진행될 경우 빠르면 2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이 예상된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유래 기능성화장품,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 합성어), 식품 등 소재 및 완제품을 개발한다. 2005년 11월 설립 뒤 지속적으로 식물세포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녹색식물에 존재하는 식물세포주를 배양해 유효물질을 설계 및 제조한다. 현재 250여개 식물세포주를 보유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주력 제품은 수선화캘러스, 에델바이스캘러스, 셀로필모이스쳐에센스 등 기능성 화장품용 소재와 '물광주사'로 유명한 큐티셀스킨부스터 등이다. 2020년도 실적은 매출액 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태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지만,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인데다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는 점은 강점이다. 세계 1위 향수 기업 스위스 지보단(Givaudan)과 협업을 통한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지보단은 전략적투자자(SI)로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동백꽃에서 얻어낸 항염증·항노화 소재를 식물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해 이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CJ그룹 계열사 CJ올리브영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IPO 주관사를 선정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대표 주관사를,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이들 증권사가 추정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4조원 안팎에 이른다.

2014년 합병 당시 기업가치는 2178억원 정도였으나 지난해 말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을 당시에 1조 836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동안 기업가치가 8배 넘게 성장했단 평가다. 

1년새 올리브영의 몸값은 또 다시 두배로 뛴 셈이다. H&B스토어 1위 사업자로서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셈이다. 현재 전국 올리브영 점포 숫자는 약 1260개, H&B스토어 시장 점유율 85%로 입지가 공고하다. 

화장품별 성분을 분석한 정보를 제공하며 젊은 세대들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은 플랫폼 ‘화해’가 국내 증시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조만간 공모 규모와 투자자 모집 등 IPO 전략을 짤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버드뷰가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넘어선 인기 플랫폼 업종임을 고려하면 상장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드뷰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화해쇼핑 운영과 화장품 광고 서비스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재작년 매출은 228억원으로 2019년(127억원)보다 79.5% 증가했고, 흑자전환(영업이익 11억원)에도 성공했다.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고 최근 인기가 높은 플랫폼 업종임을 고려하면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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