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니즈, 피부톤 따라 “그때그때 달라요” 피부톤 맞는 제품 찾기 어렵다..흑인 74% vs. 백인 26%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14 14:07 수정 2022-01-20 18:05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화장품이나 퍼스널케어 제품들이 피부톤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피부의 소비자들은 74%가 자신의 짙은 피부톤에 맞는 제품을 찾기 어렵다고 답한 반면 백색 피부의 소유자들은 26%만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원료기업 라이코레드(Lycored)는 영국에서 760명, 미국에서 525명 등 총 1,285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달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최근 12개월 이내에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한 전력이 있는 소비자들이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피부톤에 따라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갈색, 연한 갈색, 짙은 백색 및 옅은 백색 등 5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라이코레드는 먹는(ingestible) 뷰티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식품 및 웰빙식품 원료를 제조‧공급해 오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라이코펜을 비롯한 각종 카로티노이드 성분들이 라이코레드가 공급하고 있는 주요 원료제품들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도달할 수 있기를 원하는 피부관리의 목표의 경우 가장 짙은 피부톤의 소유자들은 “건강하게 빛이 나는 피부”를 꼽은 응답자들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미국에서 조사에 응한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피부톤 소유자들의 경우 67%가 “건강하게 빛이 나는 피부를 원한다”고 답해 옅은 피부톤 소유자들의 응답률 51%를 괄목할 만하게 상회한 것.

반면 가장 밝은 피부톤의 소유자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싶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해 격차를 내보였다.

한 예로 영국에서 조사에 응한 옅은 백색 피부톤 소유자들은 34%가 그 같이 답한 가운데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피부톤 소유자들은 17%만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

미국에서 자신의 피부를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을 보면 73%가 자신의 피부톤에 부합되는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백색 피부톤의 소유자들은 54%만 같은 답변을 제시했다.

하지만 먹는 뷰티제품과 같이 특정한 피부톤이나 피부색을 타깃으로 하지 않는 제품들의 경우 폭넓게 높은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눈에 띄었다.

미국 응답자들의 73%가 전체 피부톤에 같은 유익성을 나타내는 제품들에 대해 포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

라이코레드의 제브 지글러 글로벌 브랜드‧마케팅 담당대표는 “우리가 지난 2016년 아름다움에 대한 재고(再考)를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을 당시 이 캠페인이 얼마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다양성을 포용하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러 브랜드들은 전체 고객층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글러 대표는 지적했다.

이번 조사결과만 보더라도 먹는 뷰티제품들은 진정한 포용성 측면에서 강력한 토대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만큼 화장품업계가 전체 소비자들의 뷰티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사결과를 보면 화장품기업들이 포용성을 갖추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미국 소비자들의 62%는 화장품업계가 전체 피부톤 소유자들의 니즈에 부응한다는 측면에서 한결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데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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