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할랄 화장품 시장, 연평균 7.52% 성장 예상 전체 시장 66% 수준, 소비자 인식도 증가 추세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2-08 06:00 수정 2021-12-08 06:00
인도네시아 화장품협회는 인도네시아의 할랄 화장품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7.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Sancoyo Antarikso 인도네시아 화장품협회 회장은 "2017년 이후 인도네시아의 294개 화장품 기업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며 "핵심 과제가 해결된다면 향후 5년 동안 화장품 산업의 성장률이 다른 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 살람 게이트웨이를 통해 밝혔다.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 규모는 2021년 말까지 63억 4000만 달러(약 7조 4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할랄 화장품 시장 규모는 41억 9000만 달러(약 4조 941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체 시장의 약 66% 수준이다.
 

▲ ISEF가 발표한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보고서 2021-2022'에서 내다본 시장전망


ISEF(글로벌 샤리아 경제 포럼)이 발표한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보고서 2021-2022'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슬림 지출이 큰 시장이다. 보고서는 할랄 인증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7.5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5년까지 총 12.65% 성장해 시장 규모는 75억 9000만 달러(약 8조 9516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할랄 인증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증가와 함께, 2014년 발표됐던 할랄 법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도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법에 따라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재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할랄 인증이 의무적으로 요구됐다. 화장품 제조업체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2026년까지는 할랄 인증을 완전히 받아야 한다.

산코요 회장은 "소매점을 방문해 개인적으로 관찰한 바로는, 다양한 퍼스널케어·스킨케어·향수 등이 출시돼 있으며, 이미 비 할랄 제품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보였다"고 언급했다.

장애 요소도 있다. 먼저, 대부분의 원자재는 수입되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받은 원나재는 4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제조업체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인증기관인 LPPOM MUI에서는 새로운 성분이 등장할 때마다 성분 목록을 확대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될 수 있는 것이다.

리폼 무이의 Muti Arintawati 전무는 살람 게이트웨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할랄 인증 회사 및 화장품 수가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64곳에 불과했던 할랄 인증업체가 2018년 129개, 2019년에는 162개 추가됐다. 이어 2020년에는 240개 기업이 인증을 취득했고, 2021년에도 199개 기업이 할랄 인증을 마쳤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794개다.

제품별로 분석해도 확연한 증가세를 알 수 있다. 2017년에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3341개였으나, 2018년 1만 2675개, 2019년에는 1만 4999개 제품이 할랄 인증을 받아 2017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린타와티는 소매점 진열 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할랄 화장품과 비 할랄 화장품의 분리 진열에 대해서도 리폼 무이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