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1·2선 맞춤형, 3선 이하는 인지도 노려라 수요 따른 포장·용량 조정 제품 기회 될 듯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2-03 09:36 수정 2021-12-03 09:38

사진-픽사베이



중국 도시별 소비자의 소비 성향이 변화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전략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SAPDBI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소비 트렌드가 변경됐으며, 소비자의 맞춤형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상승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택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지인들과 교류하면서 나만의 공간 또는 가족의 공간에서 향유하기 위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가정에서 이용하는 유제품, 분유, 조미료, 맥주, 백주, 스포츠 의류 등 소비업종의 선도기업과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90·95년대생 젊은 층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들은 70·80년대생 보다 안락한 생활에 대한 추구와 소비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Z세대(95년 이후 출생자)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매우 선호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충동소비를 쉽게 하는 특징을 가진 만큼 향후 10년간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SAPDBI는 향후 1·2선 도시 소비자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며 3선 이하 도시 소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고 제품의 품질을 중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촌지역의 경우 제품의 품질과 식품의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처럼 다양해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중국에서 맞춤형 화장품의 정의는 개인의 피부검사 결과와 특정 수요에 근거, 원료를 배합해 만든 화장품을 뜻하지만 화장품은 품질안전 문제로 중국 시장에서 맞춤형 제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다수의 브랜드들이 지난해부터 수요에 따라 포장이나 용량을 조정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제수입박람회에서 로레알은 개인별 색조 화장품을 제안하는 인공지능기기 페르소(PERSO)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 베이징 지부는 올 3분기 중국의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하고 온라인 소매판매액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2% 23.6% 증가하며 전체 소비재 소매판매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수입산 소비제품 중에선 화장품·스킨케어, 의료보건용품, 영유아용품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무협 베이징 지부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시장 진출을 위해선 라이브 커머스 방식의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최근 젊은 소비자들이 중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중국기업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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