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루밍 브랜드 ‘맨스케이프드’ SPAC과 통합 상장(上場)기업 재출범..기업인수목적회사 BLAC와 합의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25 17:32 수정 2021-11-25 17:34


미국의 남성용 라이프스타일 컨슈머 브랜드이자 그루밍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맨스케이프드’(Manscaped)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브라이트 라이트 액퀴지션 코프레이션(BLAC: Bright Lights Acquisition Corp.)이 통합을 단행한 후 상장(上場)을 단행키로 최종합의했다고 23일 공표했다.

양사는 통합절차가 마무리되면 ‘맨스케이프드 홀딩스’로 기명명칭을 변경하면서 나스닥(Nasdaq)에 ‘MANS’ 종목코드로 주식시장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통합을 거쳐 새롭게 출범할 회사의 경영은 ‘맨스케이프드’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폴 트랜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 같은 양사의 발표내용은 남성용 그루밍 시장의 성장이 유망함을 의미하는 뉴스라는 맥락에서 볼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실제로 통합을 단행한 이후 맨스케이프드 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맨스케이프드’는 오는 2023년이면 5억 달러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불과 2,3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자된 가운데서도 2018년 1/4분기 당시 매출액이 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3/4분기에는 2억8,500만 달러로 초고속 성장했음이 눈에 띈다.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출범의 닻을 올린 ‘맨스케이프드’는 총 7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남성용 그루밍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들 뿐 아니라 유명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의 하나로 발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원주민(digitally native) 브랜드의 하나로 알려진 ‘맨스케이프드’는 짧은 시일 내에 다중채널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세를 확대하면서 급부상했다.

그 과정에서 전 세계 38개국에 진출해 구독(subscription) 프로그램으로 발빠르게 몸집을 불리면서 파괴적인(disruptive) 디스플레이에 힘입어 타깃, 베스트 바이, 메이시스 등 유통업계의 공룡기업들과 손잡고 제품들을 공급하기에 이르렀다.

100만명을 넘어선 구독 회원들 가운데 70%가 처음 12개월 이내에 재구매에 나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을 정도.

미식축구 선수 롭 그론코우스키, 농구선수 알렉스 카루소 등 널리 알려진 프로 스포츠 스타선수들과 손을 잡았는가 하면 이종격투기 대회 UFC, 자동차경주협회 NASCAR, 미식축구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헐리웃 스타들과도 연결되어 제휴 폭을 확대했다.

‘맨스케이프드’ 측은 하지만 이 같은 행보가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유의 재미있는 브랜드 접근방법과 바이럴 마케팅 캠페인, 대중적인 프리미엄 제품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남성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맨스케이프드’의 케빈 데이투 대표는 “새롭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내포한 남성용 그루밍 시장에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실현하면서 우리가 글로벌 마켓에서 엄청난 기회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마켓리더이자 창조자로 스스로를 입증해 왔던 우리가 남성 소비자들의 셀프케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가일층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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