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있는 컨설팅으로 화장품 차별화 이끈다 AMS컨설팅 홍진학 대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08 06:00 수정 2021-11-08 06:05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화장품 산업에 있어 수출은 절대적인 요소가 됐다. 주목할만한 것은 제조사부터 원부자재 기업까지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수주량이 늘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제조사들의 성장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화장품 우수 품질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이 한몫을 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의 국내 거래처 결정에 있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회사에 맞는 눈높이 GMP 인증을 통해 진정성 있는 컨설팅으로 제품 차별화를 이끌고 있는 홍진학 AMS 컨설팅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AMS컨설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기업들의 화장품 수출에 있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ISO22716, CGMP 등의 인증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업력은 10여 년 정도 됐다.
본래 인증 전문 기업 SGS코리아에서 환경, 안전 관련한 일을 해왔다. 예전 화장품 GMP인증은 제약과 식품에 비해 후순위였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문 인력이 부재했었고, 대한화장품협회로 업무가 이관됐다가 2011년부터 다시 식약처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인증 기준이 엄격해졌고 콜마, 코스맥스 등 선두기업을 시작으로 많은 컨설팅을 진행한 상태다.


해외기업의 컨설팅 경험도 많다고 들었다
초창기부터 다수의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초기 인증 및 컨설팅의 80% 이상을 관여하게 됐고 외국계 기업인 P&G에서 먼저 의뢰가 들어왔다. 세계적인 기업이다 보니 일본 및 태국 공장 인증에도 관여했었다. 클라랑스 한국법인을 비롯, 화장품산업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등에서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전문 컨설턴트 활동을 해 왔다.


최근 어떤 인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나
최근 문의가 많아진 에코바디스(Eco Vadis)라 할 수 있다. 이 인증은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들이 협력사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 플랫폼이다. 최근 화장품 패키지 업체 피어니, 에스컴퍼니 등이 인증을 추진 중이다. 피어니는 록시땅, 바이오더마, 라프레리, 이니스프리 등의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을 진행한 바 있다. 화장품 원료 업체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경우 지난 6월 Eco Vadis 평가에서 Silver 라벨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공존공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받고 있는 기업의 CSR과 이에 대한 평가방법이 중요해졌으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협력업체에 대한 거래자격 요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 및 환경 위기가 심각한 만큼 향후 CSR을 표방한 인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주력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
화장품 제조사의 GMP가 중요시되다 보니 여기에 쓰이는 용기 및 원료 기준도 엄격해져 EFFIC 인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용기업체들의 경우 ISO15378이라는 인증 등으로 제품의 질이 높아진 상태다.


코로나로 화장품 산업이 어려운 시국인데...
올해도 다수의 기업들이 GMP인증을 받는 등 저마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여 년간 컨설팅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생기는 업체도 있다. 이 와중에도 성공하는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남들과 철저하게 다른 전략을 썼다는 것이다. 뭔가 다른 제품과 방식을 끊임없이 선보이는게 결국은 실력이라고 본다.
화장품을 레드오션에 비유하지만 흔히 하는 말로 6.25 전쟁 통에서도 돈을 버는 기업들이 있었다. 최근 컨설팅 한 기업 가운데 발바닥 마스크팩을 선보인 엘루오, 속눈썹 접착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글리쉬 등이 차별화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향후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현재 컨설팅 업무에 주력하고 있지만 보다 높은 차원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진정성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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