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어 "화장품 천연성분 사용•마진율 중시" 바이어 입장에서 공급망 준비하고 브랜드 인지도 쌓아라.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26 06:00 수정 2021-10-26 08:42


미국 뷰티산업의 3대 부문은 헤어케어(24%), 그 다음 스킨케어(23.7%), 코스메틱(14.6%) 순이다. 미국 뷰티시장은 연 매출 800억 달러(93조 5360억원)며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단일 시장으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뷰티시장 진출 전략을 프랭크 풀코 코스메톨로지스트 시카고 CEO를 통해 알아보자. 프랭크 풀코 CEO는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미국 뷰티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미국 뷰티시장에 진출을 위해 우리 기업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프랭크 풀코 CEO는 이에 대한 해답을 네 가지 내놨다.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 설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바이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 바이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제품의 성분 및 제조 방법이다. 천연 성분을 함유한 제품인지, 크루얼티 프리 환경에서 제조됐는지 여부다. 노동 관행 등 제조환경도 바이어 입장에선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은 바이어의 마진이다. 미국 유통업체, 특히 상장기업일 수록 마진을 중요시 한다. 프랭크 풀코 CEO는 적정 바이어 마진율로  55% 이상을 추천했다. 그는 추가적인 파손, 불량에 대비한 마진율을 유통업체에서 요청하는 경우 2~3% 추가 마진율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제품을 구비한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입점지원비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유통업체들의 반품 요구도 감안해야 한다.  

세 번째는 적시에 납품이 가능한 공급망이다. 유통업체에 따라 특정한 납품방식이나 포장방식을 요구하기도 한다. 때문에 납품 기업의 공급망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상장 유통업체일 수록 짧은 리드타임을 요구한다. 마지막은 온라인에서 인지도다. 바이어 입자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척도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중요하다.   

이어 프랭크 풀코  CEO는 미국 뷰티시장에 진출을 생각하는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 바이어들이 천연, 유기농, 클린제품을 선호한다. 시장에서 천연 성분 제품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트렌드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AI(인공지능)•AR(증강현실) 도입이다. 미국 화장품 산업은 점차 온라인과 결합하는 추세다. 판매과정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AR을 이용해 소비자들은 립스틱, 아이라이너, 아이 쉐도우 등이 자신과 맞는지 확인한다. 

또한 탈모도 미국 뷰티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남녀를 불문하고 가족력이나 환경•약물에 기인한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 미국 탈모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분석됐다.

프랭크 풀코 CEO가 꼽은 미국 뷰티산업의 마지막 트렌드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이다. 여전히 미국 뷰티 산업 매출의 81%는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오프라인 유통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매출이 줄어든 만큼 온라인 매출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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