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 간 전자상거래 최근 5년간 10배 성장 상반기 거래액 전년비 28.6% 성장, 제도·산업적 뒷받침 아래 급속 성장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25 13:57 수정 2021-10-25 14:25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는 105개로 확대됐으며, 5년 만에 거래액은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8867억 위안(약 163조 1705억 원)으로 전년비 28.6% 증가했다.

시범구로 지정돼있는 난닝(南寧)은 중국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2018년 종합시범구로 설립된 이후, 많은 젊은이들이 난닝으로 모여들어 이커머스 사업을 운영하거나 생방송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난닝 지역의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국경 간 전자상거래 거래액만 30억 위안(5517억 30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한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이커머스 수출입액은 1조 6900억 위안(310조 8079억 원)으로 전년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풀이되는데, 실물 경제가 팬데믹에 의한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이커머스 기업은 20% 이상의 급속 성장을 기록하는 유연성을 보였다고 인민일보는 분석했다. 또한, 많은 중소기업이 국가 간 전자상거래에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동남아시아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과의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 싱크탱크가 발표한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해외 진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중 B2C(기업 간 거래)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B2C이커머스의 약 26%가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미국·유럽연구소 수석연구원인 Zhang Manan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급속한 발전은 제도적·산업적 기반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가 저비용·고효율 및 공간적 이점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해외창고의 적극적인 건설도 큰 힘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까지 1800개, 1200만㎡ 규모의 해외창고를 운영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창고 수는 전년비 80%, 면적은 전년비 50% 증가한 수치다.

장 마난은 "중국에서 블루오션 상태에 있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이 디지털 경제에서 기타 선진국을 추월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국가 간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조성이 중요한 배경이 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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