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代 청소년 화장품 소비 트렌드 상승곡선 구입처 ‘얼타 뷰티’ㆍ화장품 ‘메이블린’ㆍ스킨케어 ‘세라비’ 1위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3 17:16 수정 2021-10-13 18:07


Z세대에 속하는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화장품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얼타 뷰티(Ulta Beauty‧46%)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세포라(21%), 타깃(10%), 월마트(7%) 및 아마존(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은 이와 함께 향수와 헤어케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14% 및 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어 스킨케어 및 화장품 지출액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소재한 투자은행이자 금융 서비스기업인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Piper Sandler Companies)는 미국 내 44개 주(州)에서 평균연령 15.8세의 10대 청소년 총 10,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한 후 지난 5일 공개한 연례 반기(半期) 10대 청소년 소비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은 1인당 연간 2,274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에 비해 금액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들의 소비순위 1위 품목은 전체 지출액의 22%를 점유한 의류가 차지했다. 의류가 소비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화장품을 구입할 때 가장 선호한 브랜드를 보면 ‘메이블린’이 12%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e.l.f. 코스메틱스’가 11%로 2위, ‘타르트’(Tarte)가 9%로 3위, ‘로레알’이 7%로 4위, ‘투 페이스드’(Too Faced)가 6%로 5위에 각각 랭크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선호한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세라비’(CeraVe)가 39%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2위 ‘세타필’ 10%, 3위 ‘뉴트로지나’ 7%, 4위 ‘디 오디너리’(The Ordinary) 6%, 5위 ‘크리니크’ 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경우 1위 ‘스냅챗’(35%), 2위 ‘틱톡’(30%)으로 나타난 반면 ‘인스타그램’은 마켓셰어가 감소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어패럴 브랜드들 가운데서는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1‧2위 자리를 양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 측은 “올가을 조사결과를 보면 10대 청소년들의 소비가 전년도에 비해 6% 증가하면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2014년 가을 조사 이후 처음으로 의류(22%)가 식품(21%)을 끌어내리면서 소비금액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의류 부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애슬레틱 브랜드들의 강세가 여전해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가장 높은 자리를 나눠 가졌고, 신발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컨버스’(Converse)와 ‘크록스’(Crocs)의 상승세가 눈에 띈 반면 ‘언더 아머’(Under Armour)와 ‘반스’(Vans)는 뒷걸음쳤다고 설명했다.

패션 브랜드에서는 ‘크록스’, ‘팍선’(PacSun), ‘헤이 듀드’(Hey Dude), ‘자라’(Zara), ‘샤인’(SHEIN), ‘짐샤크’(Gymshark) 등이 상승세를 내보였다.

핸드백 부문의 경우 ‘마이클 코어스’가 1위에 랭크됐다고 덧붙였다.

구입대금 결제방법을 보면 현금과 애플페이(Apple Pay)가 1‧2위에 올랐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 측은 “10대 청소년들의 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이들의 의류 소비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의 에린 머피 애널리스트는 “Z세대가 의식있는(conscious) 세대여서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환경이 가장 큰 사회적 관심사로 나타난 가운데 인종간 평등과 아프간 사태가 2‧3위에 랭크되었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중고품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제 2의 천성이라는 말이 있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조사에서도 62%의 응답자들이 중고품을 판매처분한 가운데 51%는 중고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10대 청소년들이 1일 평균 4시간 동안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킨 머피 애널리스트는 “아마존(52%)이 1위 웹사이트의 위치를 유지한 가운데 샤인(9%)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셀럽에는 영화배우 아담 샌들러, 가장 선호하는 인플루언서에는 엠마 챔벌레인이 꼽혔다.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전체댓글 0개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