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장감독국 32개 미용기기 판매 부적격 판정 분류 관리 및 국가표준 지정 미흡해 소비자 안전 위해 우려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4 06:00 수정 2021-10-14 06:00
중국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이 최근 소비자의 불만 및 신고 접수와 현장 점검을 통해 적발된 32종의 기준 미달의 미용기기에 대해 판매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다수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장 점검은 신고가 접수된 특정 업체 외에도 Tmall, 타오바오, 징둥닷컴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도 실시됐다. 점검 결과 충전부 접촉 불량, 입력 전원 및 전류 문제, 구조상 문제, 내열성 및 난연성 문제, 안전표시 문제 등이 부적격 판정의 원인이 됐다.

Tmall에서 판매된 kardizpo의 페이셜 스티머는 충전부 배치상의 문제를 지적받았다. 문제가 된 제품의 경우, 가열 브래킷의 내부 배선이 물과 직접 접촉되므로 강화 절연 처리가 돼야 하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소비자가 스티머의 물을 갈아줄 때 감전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다.

징둥닷컴에서 Xiangming 전자가 판매한 LCD 컬러 라이트 초음파 이온 미용기기의 경우, 전원 어댑터가 하나의 Y 콘덴서만을 사용해 기준에 미달됐다. 표준적으로는 최소 2개의 콘덴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무자격 전원 어댑터는 소켓에 별도로 꽂혀있었는데, 콘덴서가 파손돼 합선되면 감전될 가능성도 있다.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이 현장 점검 결과에 따라 관련 사업자에게 불량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재고에 대한 전면적 정리를 실시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미용기기 구입 시, 명확한 라벨과 완전한 지침이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장하며 구매요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격 전압, 제조업체 또는 책임자의 이름, 기기 모델 또는 일련번호 등을 반드시 확인한 후 구매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중국 국제금융 뉴스는 징둥닷컴에서 블랙헤드 제거 기기를 구매한 한 소비자의 "미용기기의 실제 성능이 온라인으로 확인한 광고효과와 전혀 다른 제품이어서 환불을 요청했다. 저질 제품이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벌칙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기준이 미흡해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구동중국(驱动中国)은 현재 중국의 대다수 미용기기들이 의료기기보다는 소형가전의 범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때문에 저온 화상 피해나 과도한 니켈 방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베이징 비즈니스 데일리는 "많은 미용기기가 주문 수량 조건만 만족하면 다른 자격의 요구 없이도 OEM 방식으로 판매되는 실정"이라는 쉬저우 헝다 과학기술연구소 직원의 코멘트를 전하며 명확한 시장 기준의 확립과 통일된 표준 지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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