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기반 잉크로 장식, 유리 패키징 변신에 도움 탄소 배출 절감·고무 폐기물 처리 효과 동시에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3 14:33 수정 2021-10-13 14:35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커지면서 유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유려한 외형이 제품의 경쟁력과도 직결되지만, 재활용을 위해서는 유리 소재 패키지에 양·음각을 활용해 무늬를 새기는 등 표현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유리 패키징 전문 기업 Stoelzle Glass Group은 폐타이어를 활용한 잉크로 코팅한 유리 패키징을 선보여 유리 패키징의 다양성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 Stoelzle Glass Group의 화장품 용기들 (사진:공식홈페이지)

스톨츠 유리 그룹은 9월 말에 열린 모나코 Luxe Pack 박람회에서 친환경 기능과 재활용에 초점을 둔 신제품을 발표했다. 스톨츠 혁신 팀은 친환경적 잉크를 개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진행한 결과, 수명을 다한 타이어 성분으로 검정색 잉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스톨츠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폐타이어 베이스 잉크로 장식된 병은 기존의 일반적 잉크가 사용된 병과 구분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잉크의 베이스로 사용되는 탄소는 100% 버려지는 타이어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탄소 배출과 고무 폐기물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리 용기에 대한 친환경 특수분말 코팅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2018년 발표된 Quali Glass coat 2.0 기술은 일반적 래커링에 비해 이산화 탄소량을 77%까지 줄여 에스티로더의 'Parfums Frédéric Malle' 캠페인에 활용되었고, 'Tigital' 기술은 기존의 스크린 인쇄와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방출을 8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점차 완제품뿐 아니라 내용물이나 포장재의 원료, 제작과정에서의 환경 영향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무심코 버려지던 폐기물로부터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뷰티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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