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친환경을 원한다…미국 '유기농·천연' 화장품 인기 미국 유기농, 멕시코는 저자극 화장품 선호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2 11:20 수정 2021-10-12 11:26
미국에서는 현재 유기농·천연 화장품이, 멕시코에서는 저자극 화장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주요 화장품 수출 국가의 시장 동향을 담은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 '미국·멕시코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호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기농·천연 화장품은 주로 스킨케어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건강한 자연 유래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케어를 넘어 메이크업 제품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지속 가능 △윤리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행태가 유행하면서 화장품 도 유기농·천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염과 여드름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자극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pH 밸런스 유지를 돕거나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메도제닉 제품들이 대표적인 저자극 화장품으로 꼽히고 있다. 피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품질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과 유통 과정, 브랜드 철학 모두가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구매 요인이므로 소비자들과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멕시코 소비자들은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저자극 성분 뿐만 아니라 사용 후 개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과 의사와의 협업이나 과학적 피부 개선 데이터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선케어'·멕시코는 '세럼' 제품이 상위권

미국의 인기 제품 분석 결과 지난해와 올해 8월 모두 다수의 선케어 제품이 인기 순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썬 범의 ‘프리미엄 모이스처라이징 선스크린 스프레이’는 같은 기간에 8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는데,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클린 뷰티·비건 화장품 등과 같은 소비문화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 시즌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이라는 점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멕시코에서는 코티디앵의 ‘세럼 비타민 C’가 올해 처음으로 TOP 10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멕시코에서 비타민C, 히알루론산 함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은 95% 천연 성분으로 구성된 비타민 C세럼으로 주요 매거진과 SNS에 노출되고 콜라겐 생성 및 톤업 효과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순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의 경우 미국은 타깃(Target)이, 멕시코는 리버풀(Liverpool)로 조사됐다.

타깃은 미국의 종합 유통 채널로 최근 뷰티 전문 매장인 울타 뷰티와 협업해 뷰티 및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뷰티챗’을 통한 뷰티 컨설턴트의 제품 추천 및 상담 서비스와 당일 픽업 및 배송받을 수 있는 O2O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은 멕시코 전역에 136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백화점 체인이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그치지 않고, 백화점 전용 앱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제품 구매와 각종 이벤트·할인 쿠폰 등의 부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에서 많이 사용하는 왓츠앱과 연동해 주문 추적·결제·A/S 등을 지원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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