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장 진출 하려면 금지•제한성분 주의해야 성분 따라 화장품•위생용품으로 구분, 규정도 달라져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1 06:00 수정 2021-10-12 08:46
지난 8일 대한화장품협회는 '멕시코 화장품 제도 및 인허가 절차'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멕시코 화장품협회(CANIPEC)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 관련 규제 업무 전문가 매들린 게레로 루고가 강의했다.
 
그는 멕시코에서 위생용품과 화장품의 정의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장품이라도 포뮬레이션, 홍보문구에 따라 위생용품이 될 수 있단 설명이다. 전문 네일제품은 하이드로퀴논 성분을 최대 0.02% 농도로만 써야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모발염색은 동일성분 농도가 최대 0.3%에 그쳐야 한다. 기준 농도이상이면 멕시코 당국은 위생용품으로 분류한다.
 
글리코산은 농도 10% 이하를 화장품으로 분류한다. 또 화장품은 제품의 명칭, 표시, 사용법, 홍보문구에 질병치료, 체중조절, 비만치료 등과 같은 의약품 효능을 명시할 수 없다.
 
화장품과 위생용품의 규정상 차이를 살펴보면 화장품은 위생담당이 없어도 되지만 위생용품은 담당자가 필요하다. 화장품은 멕시코 식약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제품 신고 시에도 별도 비용은 필요 없다. 

반면 위생용품은 판매 이전에 위생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사전승인에 시간과 등록비용이 발생한다. 화장품은 특별히 준수해야 할 GMP 규정도 없다. 그러나 위생용품은 NOM-241에 규정된 모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기술 감시 보고서를 당국에 제출할 의무도 있다.
 
멕시코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기업이 조심해야 하는 성분을 나열한 목록이 있다. 향수 및 미용제품의 허용성분 목록 및 금지, 제한성분 목록은 2010년도와 2014년도 버전이 있다.
 
중요한건 국내 기업은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참고해야 한단 점이다. 후에 나온 2014년도 버전이 2010년도 버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허용성분 목록은 허가 취득 보존제,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허용물질 및 농도, 착색제, 살충제용 유효성분, 구강관리용 물질을 명시한다. 살충제 같은 경우에도 옷이나 신체 외부에 사용하면 화장품으로 분류한다.
 
금지성분 목록에 등재된 사용 금지 물질로는 디옥산, 벤젠, 클로로포름, 납 및 그 화합물, 수은과 수은성분(보존제로 명시된 경우는 제외)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제한성분 목록이 있다. 최대 사용함량, 사용요건, 제품에 사용가능 여부, 어떤 경우에 사용이 가능한지 등을 나열하고 있다. 이 목록에 따르면 아세톤은 네일케어 제품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스코르브산과 그 염은 모든 제품에 최대 농도 35%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산화방지제 용도로 사용하면 화장품 성분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자외선 차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벤조페논-1(5% 이하), 이산화타이타늄(25% 이하), 호모살레이크(10% 이하), 옥토크렐렌(10% 이하)의 농도를 제한하고 있다. 구강케어 목적으로 사용하는 염화아연(1% 이하), 알칼리금속 염소산염(5% 이하)의 사용도 제한된다.
 
식품, 음료, 영양보조식품에 사용이 허가된 첨가료, 향미료의 경우엔 별도로 규정하지 않는다면 화장품에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하고자 하는 성분이 허용성분 목록에 없다면 사용이 불가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제품 및 서비스 위생관리에 관한 규정 196조항에 따라서 이해당사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목록의 수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외선 차단제 성분 중에 멕시코당국의 허용성분 목록에 나열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됐다면 위생당국에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성분이 제품에 어떤 용도 및 농도로 사용되는지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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