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개발이 기업 경쟁력으로 [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2021년 9월 핫이슈 분석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13 06:00 수정 2021-11-26 16:22

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이 2021년 9월 뉴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 키워드는 '환경', '연구개발', '특허' 등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 지구 온난화 등의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면서 친환경 이슈는 분야를 막론하고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친환경 제품이나 천연소재, 비건 화장품, 클린 뷰티 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논의의 시작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나, 관심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오픈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15~49세 여성 응답자 중 59.5%가 친환경 소재나 자연주의 화장품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와 지구 환경에 안전한 제품을 뜻하는 클린 뷰티를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도 23.4%에 달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천연 유래 성분 개발 경쟁도 뜨겁다. 특히 최근에는 버려지는 식물 부산물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화장품 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유자씨·당근잎 등 버려지는 식물 부산물에서 오일을 추출해 천연 에몰리언트(피부에 유분을 공급해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물질) 소재를 개발했는데, 최근에는 ‘당근 지상부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에 대한 개발을 완료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해양생물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기업도 있다. ㈜선마린바이오테크는 굴·바다 달팽이·빙어알 등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해 기능성 원료를 만들어냈다. 굴 펩타이드 추출물은 주름 개선이나 보습‧미백‧피부재생‧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친환경이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다수의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측면에서도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제품 관련 친환경 인증이나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이슈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아이디어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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